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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노조, 백신 휴가 3일 요구…백신휴가제 재계로 확산되나

"정부가 부작용 고려해 유급휴가 부여토록 기업에 권고, 기준 수립해야"

오유진 기자 | ouj@newsprime.co.kr | 2021.05.12 14:19:43
[프라임경제] 삼성전자(005930) 내 최대규모 노조인 한국노총 소속 전국삼성전자노동조합이 사측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 백신 접종자에게 부여되는 '백신 휴가' 도입을 촉구하고 나섰다.

삼성전자 노조가 사측에 코로나19 백신 휴가 도입을 촉구했다. ⓒ 연합뉴스


12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 노조는 지난 11일 사측에 백신 접종에 대한 휴가 기준을 수립해달라는 내용의 공문을 보냈다.

노조는 공문을 통해 "정부는 코로나19 예방접종에 따른 부작용을 고려해 유급휴가를 부여하도록 기업에 권고했다"며 "우리 회사 직원들의 접종도 조만간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백신 휴가 기준을 수립해달라"고 강조했다.

특히 노조는 백신을 접종받은 삼성전자 직원 모두에 접종 당일과 이후 이틀까지 총 3일의 유급휴가 부여해달라고 요구했다.

앞서 정부는 일반인에 대한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확대하면서 이상 반응 접종자를 위한 '백신 휴가제'를 도입하고 민간에도 이를 권고한 바 있다. 

재계에서는 국내 1위 기업인 삼성전자의 노조가 백신 휴가를 요구함에 따라 다른 기업들로 이 같은 움직임이 확산될지 주목하고 있다. 이는 삼성전자가 백신 휴가를 도입할 시 국내 기업 전체로 확산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

한편, LG그룹 주요 계열사와 SK그룹 계열사, 현대자동차 등도 백신 휴가 도입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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