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귀비 꽃 만개" 의령군 화정면 남강 100리길

화정면 보천과채마을 주민들 직접 꽃 길조성

화정면 남강 100리길에 만개한 양귀비 꽃. ⓒ 의령군

[프라임경제] 의령군이 남강 자전거도로길 3.7km 정도 구간에 '양귀비 꽃길 조성사업'을 완료했다.

지난해 10월부터 화정면 보천과채 정보화 마을에서 주민 20여명이 파종한 꽃씨가 개화한 것이다.

의병마라톤 코스이자 자전거길인 이 구간은 2019년부터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아름다운 꽃길을 조성했다.

오태완 의령군수의 공약사업인 '남강-낙동강 100리길 테마 꽃길'은 의령군 대표 관광지로 조성해 매년 이맘때면 향기가 가득한 꽃길을 구경하기 위해 많은 관광객이 몰려들 것으로 예상된다. 

코로나19 여파로 문화체육대회와 연계한 꽃길 축제는 취소됐지만, 이번 꽃길 조성으로 지역의 색다른 볼거리를 제공하고 청정 자연과 어우러진 힐링의 공간이 지친 주민들에게 건강한 에너지를 충전해 주는 치유의 장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오민자 면장은 "이번 양귀비 꽃길 조성사업은 의령군의 역점사업인 남강-낙동강 100리길 테마 꽃길 조성사업의 첫걸음"이라며 "남강변의 아름다운 경관과 잘 어울릴 수 있는 지역 명품 관광지로 거듭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보천과채 마을은 2007년도에 조성된 정보화 마을로 남강변의 비옥한 토지에서 자란 애호박·가지·파프리카·방울토마토·메추리알 등이 지역 농특산품이며, 특히 다양한 농산물로 구성된 꾸러미 상품이 인기를 끌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