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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LG그룹 '백신 휴가' 결정…"유급으로 부여"

국내 1위 기업의 결단에 타 기업들도 동참할지 주목

오유진 기자 | ouj@newsprime.co.kr | 2021.05.13 13:47:37
[프라임경제] 삼성전자(005930)와 LG그룹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 백신을 맞는 전 직원들에게 유급휴가를 주기로 결정했다.

삼성전자와 LG그룹이 코로나19 백신을 맞는 전 직원들에게 유급휴가를 주기로 결정했다. ⓒ 연합뉴스


13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 12일 사내 게시판을 통해 백신 휴가제 기준을 공지했다. 

삼성전자는 공지를 통해 "전 직원의 접종 당일 하루 유급휴가를 보장하고, 이상 반응이 있으면 의사 소견서 등 증빙서류 없이 접종 후 최대 이틀(접종일 기준)까지 유급휴가를 사용 가능하다"고 밝혔다. 

앞서 삼성전자 내 최대 규모 노조인 한국노총 소속 전국삼성전자노동조합은 11일 사측에 백신 휴가 부여 및 기준을 수립해달라는 내용의 공문을 보낸 바 있다.

LG그룹도 같은 날 백신 휴가제 도입을 결정했다. LG그룹은 전 계열사 임직원들에게 백신 이상 반응 여부와 관계없이 접종 당일과 다음날 이틀간 유급휴가를 부여키로 했다. 

정부는 일반인에 대한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확대하면서 이상 반응 접종자를 위한 '백신 휴가제'를 도입, 민간에도 이를 권고한 바 있다. 

업계에서는 국내 1위 기업인 삼성전자가 노조 측이 요구한 백신 휴가를 받아들임에 따라 다른 기업들도 백신 휴가제 도입에 동참할지 주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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