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오는 21일 한미 정상회담 경제인단 일원으로 방미 일정을 계획하고 있는 가운데, 이 일정에 맞춰 SK이노베이션(096770) 전기차 배터리 공장 건설 현장에도 방문할 예정이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오는 21일 방미 일정에 맞춰 SK이노베이션 전기차 배터리 공장 건설 현장에 방문할 예정이다. ⓒ SK이노베이션
13일 업계에 따르면, 최태원 회장은 오는 24일(현지시간) 조지아주 애틀랜타에서 한국전 참전용사를 만나 헌화식 및 감사인사를 전하기로 했으며, 이후 일정으로 애틀랜타 인근 위치한 SK이노베이션 전기차 배터리 공장을 찾는다.
SK는 지난 2018년 글로벌 배터리 생산거점 가운데 한 곳으로 미국을 꼽으며, 대규모 현지 투자 계획을 밝힌 바 있다.
이에 SK이노베이션은 조지아주에 약 3조원을 투자해 연간 43만대 분량(21.5GWh)의 전기차 배터리를 생산할 수 있는 1, 2공장을 건설 중이다. 현재 1공장은 올해 초 완공돼 시험가동을 준비 중이며, 2공장은 후년 양산을 목표로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아울러 최 회장은 브라이언 켐프 조지아주 주지사와 면담하고 LG에너지솔루션과의 '배터리 분쟁' 당시 지지의사를 밝혀 준 주지사와 지역사회에 감사의 뜻도 함께 전할 계획이다.
앞서 켐프 주지사는 바이든 대통령에게 국제무역위원회(ITC)의 SK이노베이션 배터리 수입금지 조처에 대해 거부권을 행사해달라고 공개 요청한 바 있다.
일각에서는 최 회장이 미국 방문 일정에 맞춰 현지 추가 투자계획을 발표할 가능성도 있다고 추측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