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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스템 반도체 시장 선도" 삼성전자-현대차 기술협력 '맞손'

양사 기술협력 통해 차세대 전력 반도체와 이미지센서 등 품목 공동 개발

오유진 기자 | ouj@newsprime.co.kr | 2021.05.14 13:49:40
[프라임경제] 삼성전자(005930)와 현대차(005380)가 기술력을 바탕으로, 날로 치열해지는 시스템 반도체 시장 내 선두 경쟁서 유리한 고지를 선점하기 위해 손을 맞잡았다.

삼성전자와 현대차가 시스템 반도체 시장을 선도할 수 있는 다양한 기술들을 공동 발굴한다. 사진은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왼쪽)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오른쪽). ⓒ 프라임경제


14일 업계에 따르면, 산업통상자원부(이하 산업부)와 삼성전자, 현대차는 지난 13일 삼성전자 평택캠퍼스에서 한국자동차연구원, 한국전자기술연구원 등과 함께 차량용 반도체 수요·공급 기업 간 연대·협력을 강화하는 내용의 협약식을 개최했다.

이날 열린 협약식은 국내 차량용 반도체 산업의 건전한 생태계 조성 및 미래차 핵심 반도체의 연구 개발을 지원하는 데 힘을 모으자는 취지로 열렸다.

한국은 메모리 반도체 부문에서는 세계 1위 자리를 수성하고 있다. 그러나 차량용 반도체 시장 내 존재감은 미비한 상황이다. 

이에 삼성전자와 현대차는 당장 눈앞에 닥친 차량용 반도체 수급난 해결보단 전기차로 자동차 시장이 재편되는 과정에서 시스템 반도체 시장을 선도할 수 있는 다양한 기술들을 발굴할 예정이다. 

따라서 양사는 앞으로 기술협력을 통해 △차세대 전력 반도체 △이미지센서 △배터리 관리 칩 △인포테인먼트용 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AP) 등 양산차 적용 가능성이 높은 품목을 함께 개발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자율주행차용 AP와 인공지능(AI) 가속기, 미래차용 통신 프로세서 등에서도 중장기 공동 기술 개발도 추진한다.

산업부 관계자는 "이번 협약은 차량용 반도체 수급 대응을 위한 정부와 기업, 기관의 협력기반을 마련한 것"이라며 "향후 미래차 핵심 반도체의 선제적 내재화를 위해 함께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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