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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LG디스플레이, 美 전시회서 차세대 'OLED' 기술 경쟁

SDI 2021, 연구논문 발표 및 제품 선보이는 자리…코로나로 온라인 진행

오유진 기자 | ouj@newsprime.co.kr | 2021.05.17 15:18:09
[프라임경제] 삼성디스플레이와 LG디스플레이(034220)가 세계 최대 규모의 디스플레이 전문 전시회에서 차세대 디스플레이 기술들을 대거 선보이며, 기술 경쟁을 펼친다.

삼성디스플레이와 LG디스플레이는 17일(미국 현지시간)부터 오는 21일까지 열리는 'SID(Society for Information Display, 국제정보디스플레이학회) 2021' 전시회에 참가해 차별화된 OLED 제품들을 선보인다고 밝혔다.

SID는 글로벌 디스플레이 관련 기업 및 학계가 한 자리에 모여 새로운 기술과 제품을 전시하고 연구논문을 발표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디스플레이 행사다. 올해 행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인해 온라인으로 진행된다.

삼성디스플레이와 LG디스플레이가 'SID 2021' 전시회에 참가해 차별화된 OLED 제품들을 대거 선보인다. ⓒ LG디스플레이


먼저, 삼성디스플레이는 △S폴더블 △슬라이더블 △UPC(Under Panel Camera) 등의 신기술을 이번 전시를 통해 공개했다. 

이번에 공개한 S폴더블은 안과 밖으로 두 번 접을 수 있는 멀티 폴더블 제품이다. 접힌 화면을 최대로 펼쳤을 때 크기는 7.2형으로 태블릿, 두 번 접으면 스마트폰처럼 사용이 가능하다.

기존 스마트폰의 형태를 유지하면서 가로 방향으로 화면을 확장해 대화면의 이점을 살린 '슬라이더블'도 전시된다. 스마트폰 크기로 휴대하면서 화면을 확장할 경우엔 멀티태스킹이나 대화면 영상 및 콘텐츠 감상이 가능하다.

휴대성을 갖추면서도 대화면을 즐길 수 있는 '17형 폴더블'도 이번에 처음 공개했다. 17형 폴더블은 4대3 비율로 접으면 태블릿 크기가 돼 휴대가 용이하며, 완전히 펼쳤을 땐 모니터 수준의 대화면이 된다.

아울러 최주선 삼성디스플레이 사장의 기조강연과 김성철 삼성디스플레이 중소형사업부장(사장)의 '칼 페르디난드 브라운상' 수상 소감 등을 통해 관람객과 적극 소통할 예정이다.

◆LGD, OLED 기술 우위성 및 차별성 부각

LG디스플레이는 'OLED 기술이 이끄는 새로운 기회'라는 테마로 △OLED △새로운 가치 창조(New Value Creation) △자동차용 디스플레이(Automotive Display) 등 3개의 존으로 구성된 가상 전시관을 열고, OLED만이 제공할 수 있는 특별한 가치와 경험을 전달한다.

우선 OLED 구역에선 발광효율을 20% 이상 향상한 '83인치 차세대 OLED TV 패널'을 선보인다. 이 패널은 개선된 화면 밝기로 더욱 선명한 이미지를 보여주며, HDR(고명암비)도 강화해 명암 및 색 표현력을 극대화해 실제와 같은 화질을 표현할 수 있다는 장점을 지니고 있다.

새로운 가치 창조 구역에서는 △별도 스피커 없이 화면에서 직접 소리가 나오는 CSO 기술과 화면을 구부릴 수 있는 벤더블 기술이 융합된 '48인치 벤더블 CSO' △현존하는 AR(증강현실 디스플레이 가운데 최고 수준의 해상도와 휘도(밝기)를 자랑하는 'AR용 올레도스(OLEDoS)' 등을 전시했다.

자동차용 디스플레이 존에서는 차량용 플라스틱 OLED(P-OLED) 기술을 활용한 T자 형태로 4개의 디스플레이를 하나로 연결해 만든 초대형 차량용 디스플레이와 12.8인치 롤러블 디스플레이 등을 각각 선보였다.

특히 LG디스플레이의 65인치 롤러블 OLED TV 패널은 '올해의 디스플레이'에 선정됐다. 지난해 10월 출시된 이 제품은 디스플레이 패널이 본체 속으로 둥글게 말려 들어간다. 

윤수영 LG디스플레이 CTO(최고기술책임자) 전무는 "앞으로도 OLED만이 구현 가능한 차별화된 가치를 지속 창출해 미래 디스플레이 시장을 선도하고, OLED 대세화를 반드시 이루어 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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