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린트
  • 메일
  • 스크랩
  • 글자크기
  • 크게
  • 작게

SC제일은행, 1분기 순이익 1029억원…전년比 9.7%↑

지난해 1분기 대손 충당금 전입액 늘린 데 따른 기저 효과

설소영 기자 | ssy@newsprime.co.kr | 2021.05.17 16:31:56
[프라임경제] SC제일은행은 올해 1분기 1029억원의 연결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고 17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9.7% 증가한 규모다. 영업이익은 1344억원으로 지난해와 비교해 12.5% 증가했다. 

SC제일은행은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경기 둔화를 반영해 지난해 1분기 적립했던 충당금전입액 기저 효과가 나타난 것으로 해석했다. 대손충당금 적립액은 이번 분기 들어 170억원 감소했다.

이자수익의 경우 전년 동기보다 5.5% 증가했다. 기준금리 인하가 두 차례 이뤄지며 순이자마진(NIM)이 하락했지만 대출자산 확대 및 저원가성 예금 예치 증대에 힘입어 이자비용이 줄어든 효과다. 

다만, 비이자수익의 경우 전년 동기보다 16.9% 감소했다. 자산관리(WM) 부문은 실적이 상승했지만 전년 동기에 호조를 보인 외환 트레이딩 부문이 올 들어 다소 주춤했다. 비용은 전년 동기보다 소폭 감소했다.

대손충당금전입액의 경우 전년 1분기 경기 둔화에 대비한 선제 조치로 인해 170억원 감소했다. 코로나19의 국내 1차 대유행을 겪은 전년 1분기에는 전반적인 경제 여건의 악화를 반영해 충당금 적립 확대 등 보수적인 리스크 관리 강화를 진행했다.

총자산순이익률(ROA)은 0.49%로 전년 동기에 비해 소폭(0.02%포인트) 하락한 반면 자기자본순이익률(ROE)은 8.85%로 전년 동기보다 0.53%포인트 상승했다. 고정이하여신비율과 연체율은 전년 동기보다 각각 0.16%포인트, 0.10%포인트 개선된 0.24%, 0.12%를 기록했다.

  • 이 기사를 공유해보세요  
  •  
  •  
  •    
맨 위로

ⓒ 프라임경제(http://www.newsprime.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