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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대 한국어학당 강사들 "70만원 월급살이 힘들어요"

 

임혜현 기자 | tea@newsprime.co.kr | 2021.05.18 16:21:18
[프라임경제] 연세대학교 한국어학당에서 강사 착취 문제가 불거져 처리 향배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연세대 한국어학당 소속 강사들은 18일 열악한 처우와 시간 외 노동 등 환경을 고발했다.

연세대 한국어학당은 1959년 개설된 이래 국내 대표 한국어 교육기관으로 꼽히고 있다. 강사들은 한국의 국제적 위상 향상과 한류의 확산 속에서 한국어 교육 중요성은 상승하고 있지만 노동 환경은 악화되고 있다고 짚었다.

한 강사는 "150명 넘는 강사가 있는 큰 조직에서 2019년 8월까지 연차수당과 주휴수당을 한 번도 지급한 적이 없다"고 주장했다. 특히 임금은 거의 10년째 동결 상태로, 일부 저연차의 강사들은 60~70만원의 월급으로 생활하고 있다는 폭로도 나왔다.

명문 사학의 부설 기구인 만큼 위상에 걸맞은 수준 특히 본교 유사 업무 종사자 복리를 상당 정도 반영해야 한다는 요청이 나오고 있어, 재단과 어학당 측의 행보에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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