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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 많은' 기장 장안읍 치유의 숲, 김대군 의장 일가 토지 제외

거센 비난 여론과 지역주민들 요청에 따라

서경수 기자 | sks@newsprime.co.kr | 2021.05.18 18:04:28

[프라임경제] 기장군은 장안읍 명례리 산74번지 일원의 '치유의 숲' 조성과 관련해 김대군 의장과 장안읍 주민대표들의 요청에 따라 김대군 의장 일가의 토지를 제외하고 추진하기로 방침을 정했다.

지난 5월17일 오후 3시경 기장군 장안읍 발전위원회, 주민자치위원회 등 주민대표들은 기장군을 방문해 기장군의회와 기장군수 면담을 차례로 가지고 장안읍 치유의 숲 조성사업과 관련해 최근 논란이 된 김대군 의장 일가 토지를 사업대상지에서 제외할 것을 건의했다.

주민대표들은 최근 사업대상지 주변에 논란이 된 의장 일가 토지를 사업대상지에서 제외시켜 달라고 건의했고, 김 의장 또한 동의한 것으로 전해진다.

이에 오규석 기장군수는 이를 수용하기로 하고, 담당부서에서는 기장군의회에 이러한 기장군의 입장을 담은 내용의 공문을 지난 17일 발송했다.

오 군수는 "논란거리가 해소된 만큼 장안읍민들의 숙원사업인 치유의 숲 조성사업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확신한다"며 "기장군의회의원님들께서 예산을 잘 처리해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기장군이 추진한 치유의 숲 조성은  그간 특혜 논란이 불거진 사업이다. 해당 부지 인근에 김대군 의장 일가가 소유한 토지가 2만6000㎡에 이른 것으로 알려져 왔다. 따라서 도로와 편의시설 등이 들어서면 이곳 땅 값 상승이 점쳐 왔다. 더구나 치유의 숲 부지에 15만4000V급 전기 선로와 송전탑이 있어 산림 치유 공간으로 부적합하다는 지적도 제기 돼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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