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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카메라 장군 "종전선언 나와도 주한미군 임무 지장없어"

 

임혜현 기자 | tea@newsprime.co.kr | 2021.05.19 11:51:21
[프라임경제] 폴 라카메라 주한미군사령관 지명자가 종전선언에도 주한미군의 임무수행 제약은 없다는 의견을 공식적으로 내놨다.

자유아시아 방송은 18일(현지시각) 이 같은 내용을 소개했다. 그는 "군사적인 측면에서 미국은 북한과 적대행위를 할 의사가 없다"면서도, "종전선언이 이뤄져도 주한미군 임무수행 능력을 제한하지 않는다"고 전망했다.

우리나라의 정치권 일각에서는 휴전 상황을 종식하고 남북 상호 존중과 공존을 확립하자는 취지로 종전선언을 선호한다. 그러나 보수 정객들은 분단 고착화 우려와 함께, 북한의 비인도적 정권의 행각을 추인해 주는 셈이 된다며 이에 난색을 표하고 있다. 특히 향후 남북 충돌 상황에서 미국 등 동맹의 개입이 배제될 계기가 될 것이라는 우려도 있다.

이번에 새로 주한미군 사령탑이 될 인사가 종전선언에 관해 이 같은 견해와 각오를 내놓은 것은 사실상 기존과 같은 수준의 미군 역할론 즉 대한민국 수호 의지를 시사한 것으로 풀이돼 긍정적이다.

이 방송의 보도는 최근 미국 정치권의 라카메라 장군 검증 질의 및 그에 대한 답변을 반영한 것이다.

특히 라카메라 지명자는 "실제 기동 훈련을 포함한 대규모 한미연합군사훈련이 필요하다고 보느냐?"는 질문에 "실제 훈련이 컴퓨터 모의 훈련보다 훨씬 더 낫다"고 못박았다. 북한의 불만을 반영, 훈련 축소를 주도하는 한국 정부에 대한 비판적 의견을 바탕에 깐 발언인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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