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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환 전 의원 '수당 지적'에 이재명 지사 '정면 반발'

 

임혜현 기자 | tea@newsprime.co.kr | 2021.05.19 11:51:55
[프라임경제] 이재명 경기도 지사가 자신의 광주 5·18 국가유공자 지원금을 둘러싼 모욕 논란에 정면 반박했다.

김영환 전 새정치민주연합(더불어민주당의 전신) 의원과의 정면 충돌 양상인데, 이 지사가 김 전 의원을 디딤돌 삼아 광주 항쟁 계승자로서의 위상을 새로 쌓는 한편, 복지 리더 이미지도 굳히려는 것으로 풀이된다.

김 전 의원은 지난 18일 페이스북에 "이재명 지사가 광주민주화운동 유공자들에게 경기도에서 10만원씩 지급한다고 한다"며 "이 모욕을 어찌 지켜봐야 한단 말인가"라고 비난했다. 

그는 5·18 광주민주화운동 유공자 출신으로, 민주당의 민주화보상법안 발의에 반발해 유공자증서와 명패를 반납한 바 있다. 이 지사의 수당 아이디어를 푼돈 모욕으로 공격하는 셈이다.

이 지사는 19일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에 반박글을 올려 "참전유공자 생계지원금이 참전유공자 모욕일 수 없듯이 생계가 어려운 광주 5·18유공자 지원이 광주 5·18 모독일 수는 없다"는 자기 의견을 피력했다.

또 "경기도가 월 100만원씩 독립유공자 지원금을 지급하고 있는데 그렇다면 이것은 독립운동 모욕이냐"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광주 5·18유공자 지원금은 이미 서울에서도 시행 중"이라고 짚었다.

아울러 "같은 국가 지정 유공자이지만 5·18유공자의 생계지원금은 아예 없었고, 경기도와 서울시 지원금은 다른 국가 유공자에 비교하면 턱없는 소액"이라고 필요성을 피력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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