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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동현 "윤석열, 정치 활동 서두를 필요 없어"

 

임혜현 기자 | tea@newsprime.co.kr | 2021.05.20 15:31:56

[프라임경제] 석동현 전 서울동부지검장은 20일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잠행 논란'에 대해 느긋한 평가를 내렸다.

석 지검장은 윤 전 총장의 대학 동기로 가까운 인사로 분류되며, 종종 SNS글 등을 통해 세태에 대해 날카로운 입장을 드러내 법조계의 유명 인사로 꼽힌다. 정치적으로는 보수로 분류되며 호불호가 나뉜다는 평.

그는 20일 SNS에 올린 글에서 "윤 전 총장의 칩거 기간이 두 달을 지나 석 달에 가까워지고 있다"고 전제하고 "어차피 갈 길은 정해졌다"며 조급증을 경계했다.

윤석열 전 검찰총장 잠행이 길어진 가운데 빠른 정치 행보 주문과 신중론이 엇갈린다. ⓒ 연합뉴스

정치 활동을 본격화해야 한다는 주문, 특히 기성 정당에 참여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는 상황인데 이를 석 전 지검장이 반박한 것. 

윤 전 총장 잠행이 길어지면서 최근 일부 여론조사에서 1위 자리를 이재명 경기도 지사에게 뺏기기도 한 점을 고려하면 석 전 지검장 분석은 이례적이다.

석 전 지검장은 "우리의 지도자가 될 사람은 미래의 삶, 일거리에 대한 기대 가능성을 제시하면서 국민들에게 행복감을 안겨주는 마술사여야 한다"고 짚으면서 "미래의 국가과제, 청년들의 고충해결을 위한 성찰과 그 실천을 위한 내공 쌓기에 더 큰 비중을 둠이 마땅하다"고 주장했다.

윤 전 총장이 긴 호흡으로 내공을 쌓는 것에 어느 정도 시간을 투자해도 이해해 달라는 주문인 셈이라 눈길을 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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