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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경덕 교수 "도쿄올림픽 공식 홈페이지 독도 표기 반드시 고쳐야"

日,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 당시 '독도' 표기에 항의…실종된 올림픽 정신

오유진 기자 | ouj@newsprime.co.kr | 2021.05.21 15:57:19
[프라임경제]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가 도쿄올림픽 공식 홈페이지 지도에 독도가 여전히 일본 땅처럼 표기된 사실을 발견, 이를 바로잡아 달라고 국제올림픽위원회(이하 IOC)에 요청했다.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가 도쿄올림픽 공식 홈페이지 지도에 독도가 여전히 일본 땅 처럼 표기된 사실에 대해 지적하고 나섰다. ⓒ 서경덕 교수 SNS 화면캡처


서경덕 교수는 21일 자신의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를 통해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을 비롯한 205개 IOC 회원국(한국 제외)에 이 같은 요청을 담은 메일을 보냈다고 밝혔다.

앞서 일본은 지난 2019년 도쿄올림픽 홈페이지의 성화 봉송 코스를 소개하는 일본 전국 지도에서 시마네현 위쪽에 작은 점을 찍어 독도가 마치 일본 땅인 것처럼 표기한 바 있다.

이에 한국 정부와 민간에서 관련 문제에 대해 꾸준히 제기했고, 그 결과 지도의 디자인이 수정됐다. 

그러나 육안으로 봤을 때만 독도 표기가 사라진 것처럼 바뀌었고, 일본 전국 지도 화면을 확대해 보면 독도가 여전히 일본 영토처럼 표기된 꼼수가 있었다는 게 서 교수의 설명이다.

서 교수는 이와 관련해 "도쿄올림픽을 통해 독도를 자국 영토로 홍보하려는 일본의 잘못된 행위를 IOC 회원국에게 정확히 알려 일본의 신속한 조치를 끌어내고자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도쿄올림픽 공식 홈페이지의 독도 표기를 반드시 올바르게 고쳐야 한다"며 "그렇지 않으면 일본 정부가 이번 일을 빌미로 향후 또 억지 주장을 펼칠 것이 뻔하기 때문이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독도를 뺀 한반도기를 들었던 우리는 일본에 또 뒤통수를 맞은 격이 됐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일본은 2018 평창 동계올림픽 당시 '한반도기'에 그려진 독도에 대해 항의했고, 당시 우리나라는 IOC 권고에 따라 한반도기에서 독도를 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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