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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선급 삼성중공업 '선박 사이버보안 시뮬레이터' 증명서 수여

1년여 간 공동연구...사이버보안 네트워크 구축 및 설계 안전성 평가 결실

서경수 기자 | sks@newsprime.co.kr | 2021.05.21 17:24:02

SoF 수여식 현장모습. 김대헌 KR 연구본부장(사진 좌측 3번째)과 이동연 삼성중공업 조선해양연구소장(사진 좌측 4번째). ⓒ 한국선급

[프라임경제] 한국선급(KR)은 삼성중공업 '선박 사이버보안 시뮬레이터'에 대해 사이버보안 취약성 진단 및 리스크 평가에 대한 결과 증명서(SoF, Statement of Fact)를 수여했다고 21일 밝혔다.

KR과 삼성중공업은 지난해 5월 삼성중공업 선박해양연구센터와 '선박 사이버보안 네트워크 구축 및 설계 안전성 평가에 관한 공동연구'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공동연구를 해 왔다.

최근 정보통신기술(ICT)이 적용된 스마트 선박이 증가함에 따라 랜섬웨어 공격, 해킹 등을 통해 선박 사이버 공격에 대한 위험성과 함께 선박의 주요정보 탈취 및 시스템 붕괴 등 실제 피해사례가 증가한 데 따른 것이다.

이에 국제해사기구(IMO)에서는 지난 2017년 '안전관리시스템에서의 사이버리스크관리(MSC.428(98))'를 승인해 2021년 이후 국제 항행 선박에 사이버리스크 관리체계를 구축할 것을 권고하고 있다. 또 미국 해안경비대(USCG) 및 호주 해사청을 포함한 여러 기국들도 강제화 해 적용하고 있다.

이번 공동연구에서 KR은 삼성중공업이 선박해양연구센터에 구축한 '선박 사이버보안 시뮬레이터'에 대해 사이버보안 수준 향상을 위한 기술을 제공했다.

이동연 삼성중공업 조선해양연구소장은 "이번 KR의 SoF를 통해 삼성중공업이 개발한 선박 사이버보안 시뮬레이터의 신뢰성이 입증됐다"며, "앞으로도 원격자율운항선박 시대의 핵심인 해상 사이버보안 분야에서 세계 최고 수준의 사이버보안 기능을 갖춘 선박을 건조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대헌 KR 연구본부장은 "이번 공동연구를 통해 사이버보안 안전 수준을 강화함으로써, 선박의 안전과 향후 선급 부기부호를 획득하는데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며, "현재 선사, 조선소, 기자재 등 해사업계 전 분야에 제공하고 있는 KR의 사이버보안 인증역량과 기술서비스를 더욱 발전시켜 세계 해사시장에서 사이버보안 기술 리더십을 더욱 공고히 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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