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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 탄탄한 건전성과 노하우 '도시정비 강자' 자리매김

전주 하가구역 재개발 시공권 확보…올해 누적 수주 1조원 돌파

전훈식 기자 | chs@newsprime.co.kr | 2021.05.23 11:13:43

전주하가구역 투시도. © 현대건설


[프라임경제] 현대건설(000720)이 전주 하가구역 재개발정비사업 시공권을 획득, '올해 누적 수주 금액 1조원'을 돌파하는 기염을 토했다. 이에 지난해 창사 이래 사상 최대 실적으로 도시정비사업 수주 1위를 달성했던 만큼 올해에도 우수한 성적을 기대되고 있다. 

전북 전주 하가구역 재개발정비사업조합은 지난 22일 개최한 시공사 선정 임시총회에서 '우선협상대상자' 현대건설과의 수의계약 찬반투표를 진행한 결과 512표 중 431표(득표율 84.2%)를 득표, 현대건설을 최종 시공사로 선정했다. 

지난 3월과 4월 진행된 두 차례 입찰 모두 현대건설만 단독으로 참여하며 유찰됨에 따라 조합은 시공자 선정 방식을 수의계약으로 전환하고, 현대건설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한 바 있다.

전주 하가구역 재개발정비사업은 전주 덕진구 하가2길 21 일대 11만3156㎡ 부지에 용적률 225.11%·건폐율 21.15%를 적용해 지하2층~지상17층 공동주택 27개동 1994세대와 부대복리시설 등을 조성하는 재개발 사업이다. 

하가구역은 전주천이 단지 바로 앞에 있어 재건축시 뛰어난 조망권을 확보하는 동시에 인근에는 전주천공원·가련산공원·덕진공원이 인접해 쾌적한 주거환경을 자랑한다.

또 전주를 관통하는 기린대로에 인접해 KTX 전주역·고속버스터미널·시외버스터미널·전주IC 등이 차량으로 15분 내 이동 가능할 만큼 교통입지가 매우 우수하다. 

아울러 인근에는 2025년 준공을 목표로 전주종합경기장 부지 개발사업도 진행하고 있다. 이는 58년 이상 노후한 종합경기장 부지를 편익시설과 공원으로 개발하는 '시민의 숲 1963' 프로젝트다. 부지 2/3 이상이 공원으로 조성되고, 전시컨벤션센터와 호텔, 백화점이 새롭게 들어설 계획이다.

현대건설은 '단 하나의 명예'를 뜻하는 '힐스테이트 아너원(HONONE)'을 단지명으로 정하고, 전주 단 하나뿐인 명품 주거단지이자 랜드마크로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랜드마크 요소인 스카이커뮤니티를 마련해 전주천과 덕진호 경관을 누릴 수 있으며, 단지 중앙을 가로지르는 사계절 테마가로(폭 45m·길이 350m)와 2㎞에 이르는 순환산책로를 조성해 명품 조경을 선보일 예정이다. 

또 테라스하우스와 천장고가 5.3m에 이르는 최상층 복층형 펜트하우스를 배치하는 등 프리미엄 평면 구성으로 단지 주거 가치를 더욱 높일 계획이다.

한편 현대건설은 올 1월 수지 신정마을9단지 리모델링(2280억원)을 시작으로 △마포 합정동 가로주택(504억원) △대전 도마·변동1구역 재개발(1906억원) △대구 신암10구역 재건축(1813억원) △용산 한남시범아파트 소규모재건축(731억원) △의정부 금오생활권1구역 재개발(1440억원)을 수주한 바 있다. 

이번 하가구역 재개발(4246억원)을 포함할 경우 1조2919억원 수주고를 기록, 지난해 같은 기간 달성한 실적을 웃도는 수준이다.

현대건설은 지난 2016년 이후 매년 도시정비사업에서 1조원 이상을 수주하며 '강자'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에는 '단군 이래 최대 재개발사업' 한남3구역을 수주하며 2017년 반포 1·2·4주구 수주로 세운 사상 최대 실적을 경신함과 동시에 2년 연속 도시정비사업 수주 1위를 기록한 바 있다. 

이런 우수한 실적 배경으로는 탄탄한 재무건전성과 현금유동성, 그리고 품질기술 노하우 및 명품 브랜드가 크게 작용했다는 게 평가 분석이다. 

실제 현대건설은 11년 연속 업계 최고 등급 회사채 신용등급을 유지하는 등 도시정비사업에서 가장 중요한 재무건전성에서 최상위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이에 따라 대규모 유동자금이 요구되는 도시정비사업을 성공적으로 이끌 수 있는 최상의 조건을 갖춰 시공사 선정을 앞둔 조합원 지지를 받고 있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믿고 지지해준 조합원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기술력과 노하우, 트렌디한 라이프스타일이 적용된 최고의 아파트로 보답하겠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부산 범천4구역과 서울 송파 마천4구역, 안양 관양현대아파트 등 하반기 시공사 선정을 앞둔 사업지에서도 조합원들이 만족할 수 있는 사업제안으로 반드시 수주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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