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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형준·김부겸 오찬회동…2030엑스포 등 부산시 현안 논의

노 대통령 12주기 추도식 후, 부울경 발전에 머리 맞대

서경수 기자 | sks@newsprime.co.kr | 2021.05.23 19:16:30

왼쪽부터 김부겸 국무총리, 박형준 부산시장. ⓒ 프라임경제

[프라임경제] 박형준 부산시장과 김부겸 국무총리가 만났다.

노무현 전 대통령의 12주기 추도식 참석차 김해 봉화마을을 찾은 김부겸 총리는 부·울·경 광역단체장들과 23일 자리를 함께했다. 

박 시장과 김 총리는 오래전부터 알고 지내며 '호형호제'하던 사이로, 이날 오찬을 하며 총리 취임 축하와 함께 지역 현안에 대한 의견을 나눈 것으로 알려졌다.

이 자리에서 박 시장은 2030부산월드엑스포 위원장선임, 가덕신공항 신속한 추진 그리고 부울경 메가시티 등 주요 지역현안에 대해 중앙정부의 아낌없는 지원과 관심을 당부했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23일 자신의 SNS에 '김부겸 총리와 만나 진솔한 대화를 했습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박 시장은 "조금 전 김부겸 총리와 김경수 경남지사, 송철호 울산시장과 점심을 같이 했다"며 "김 총리께서 부·울·경 단체장과 지역 현안에 대해 허심탄회한 이야기를 나눴다"고 했다.

그러면서 "무엇보다 난항을 겪고 있는 2030엑스포 민간위원장 선임과 관련해 시간이 촉박함을 강조했다"며 "당연직 위원장인 김 총리가 해결을 위해 적극 나서주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날 부·울·경 광역단체장들은 한목소리로 정부의 강력한 가덕도 신공항 건설 추진과 동남권 메가시티 구축을 위한 국가 차원의 패러다임 전환이 시급함을 강조했고, 세 단체장은 메가시티 특별자치단체에 대한 정부의 특별 행정 및 예산 지원책 마련을 건의했다. 김총리 역시 지역구가 대구인터라 서로 상당부분에 공감대가 형성된 것으로 전해진다.

박 시장은 "지역대학과 지역경제를 살리기 위해 교육부에서 획기적인 고등교육 분권 정책을 추진해야 한다"며 "오늘 소통과 협치의 가능성을 다시 한 번 확인하는 의미 있는 자리였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문 정부)그간 기대보다 부진했던 지방분권과 균형발전을 집권 후반기 국정 최우선 과제로 삼아야 한다"면서 "문재인 정부가 가장 성과를 내는 길이자 노무현 정신을 잇는 길이라고 생각한다. 이 일에 새총리가 앞장서 달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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