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린트
  • 메일
  • 스크랩
  • 글자크기
  • 크게
  • 작게

공공택지·신도시 분양가상한제 단지에 수요자 집중

주변 시세대비 합리적 분양가 '부담 최소화'

전훈식 기자 | chs@newsprime.co.kr | 2021.05.25 10:22:48

대우건설이 오는 6월 전북 익산에 선보이는 '푸르지오 더 퍼스트'는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되는 공공택지지구 아파트로, 주변 시세 대비 합리적 분양가가 책정될 전망이다. © 대우건설


[프라임경제] 정부 부동산 규제 속에서도 집값 상승이 이어지면서 분양가상한제 적용 단지가 주목받고 있다. 주변 시세 대비 저렴한 분양가가 책정되는 만큼 내 집 마련에 나서는 수요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KB부동산(4월 기준)에 따르면, 전국 아파트 평균 매매가(3.3㎡당)는 1886만원으로, 이는 전년(1529만원)대비 23% 상승했다. 

세부적으로 보면 수도권 아파트 평균 매매가가 지난해와 비교해 25%가 증가한 2665만원이며, 지방 5대 광역시(1329만원) 역시 21% 상승했다.

이런 집값 상승세에 분양가상한제를 적용받는 새 아파트를 원하는 주택 수요자들이 늘어나고 있다. 

분양가상한제 대표 사례로는 공공택지지구와 신도시 등이 있다. 국가나 토지주택공사, 혹은 지방자치단체 등 공공 부문이 개발하는 택지로, 지역 관계없이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된다. 공공성을 중요시 하는 만큼 계획적 개발을 통해 각종 생활 편의시설들이 풍부하게 조성되는 것이 특징이다.

올해 분양시장에서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되는 아파트들은 뜨거운 청약열기를 나타내며 시장 분위기를 주도했다.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지난 4월 금성백조가 인천 서구 검단신도시에서 분양한 검단신도시 예미지 퍼스트 포레는 681가구 모집에 1만6908명이 몰리며 평균 청약 경쟁률 24.8대 1로, 1순위 청약 마감을 달성했다. 

해당 단지는 공공택지 내 아파트로, 분양가(3.3㎡당) 1300만원이 책정됐다. 같은 기간 인천 아파트 평균 분양가는 1554만원 선. 

지방 역시 이와 크게 다르지 않는 양상이다. 

한신공영(004960)이 이달 울산 북구 효문동 율동공공주택지구에 선보인 율동지구 한신더휴는 563가구 모집에 9059건에 달하는 청약접수가 몰려 평균 경쟁률 16대 1를 기록, 1순위 청약 마감했다. 

해당 단지 역시 분양가상한제를 적용해 울산 아파트 평균 분양가(1428만원)과 비교해 상당히 저렴한 1100만원대로 책정됐다. 
 
이처럼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되는 공공택지 및 신도시에 대한 관심이 점차 확대되자 분양을 앞둔 신규 단지에 대한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우선 대우건설(047040)은 오는 6월 전북 익산시 국가식품클러스터 산업단지 A1BL에 전용 59․78․84㎡ 총 674세대 규모로 조성되는 '익산 푸르지오 더 퍼스트'를 선보인다. 

해당 단지는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되는 공공택지지구 아파트인 만큼 주변 시세 대비 합리적 분양가가 책정될 전망이다. 아울러 호남고속도로 익산IC와 722번 지방도가 인접해 타 도시로의 이동이 수월한 동시에 다수 산업단지가 인접해 풍부한 주택수요도 기대된다. 

특히 완주테크노밸리 제2일반산업단지에 쿠팡이 물류센터(연면적 6만6000㎡ 규모)를 신설(2024년 완공) 예정이며, 인근 왕궁물류단지에는 대형전문상가가 들어설 예정으로 높은 생활편의성과 미래가치가 기대된다. 

충북 충주에서는 우석건설이 대소원면 본리 649번지에 전용 84㎡ 총 274세대 규모의 서충주신도시 월드메르디앙 엔라체 분양에 나선다. 

해당 단지는 서충주신도시 수혜를 품은 곳으로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된다. 서충주신도시는 충주기업도시·메가폴리스·첨단산업단지 등이 인접해 직주근접이 용이한 입지를 갖추고 있다. 

중흥건설그룹도 6월 경기 파주에 운정신도시 중흥S-클래스 2차 분양에 나설 예정이다. 

주변 시세보다 저렴한 분양가가 예상되는 해당 단지는 운정3택지개발지구 A9BL·A11BL에 위치하며 △에듀파크(전용 59․84㎡) 450세대 △에듀하이(59·84·113㎡) 750세대로 총 1200세대로 조성한다. 

한편, 제일건설의 경우 경북 경산 하양지구에 전용 74·84㎡ 총 614세대로 구성된 경산 하양 제일풍경채를 분양하고 있다. 공공택지지구인 하양지구는 경산일반산업단지 등 산업단지들이 밀집했으며, 다양한 생활인프라가 조성되고 있다. 

  • 이 기사를 공유해보세요  
  •  
  •  
  •    
맨 위로

ⓒ 프라임경제(http://www.newsprime.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