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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호승 靑 정책실장, 이재용 사면 두고 "별도 고려 있을 것"

정재계 중심으로 높아지는 이재용 부회장 사면 요청 목소리

오유진 기자 | ouj@newsprime.co.kr | 2021.05.25 13:45:59
[프라임경제] 이호승 청와대 정책실장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사면론과 관련해 "별도 고려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언급했다. 그간 청와대가 이재용 부회장 사면을 두고 부정적인 입장을 취했던 것과 비교하면 변화의 기류가 감지되고 있는 것.

이호승 청와대 정책실장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사면론과 관련해 약간 변화된 입장을 내놨다. ⓒ 연합뉴스


이호승 실장은 25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 인터뷰를 통해 "경제계나 종교계, 외국인 투자기업들로부터 (사면) 건의서를 받은 것은 사실이다"며 이 같이 밝혔다. 

이어 "경제적인 부분과 국민적인 정서라든지, 공감대 등도 함께 고려해야 된다"며 "사면 문제를 이 자리에서 전망을 가지고 이야기 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다"고 덧붙였다.

이날 이 실장의 발언은 "현재로서는 검토할 계획이 없다"는 기존 입장 대비 다소 완화된 모습이다.

앞서 지난 10일 문재인 대통령도 "반도체 산업 경쟁력을 높여 나갈 필요가 있지만 충분히 국민들의 많은 의견을 들어 판단해 나갈 것"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현재 정재계를 비롯해 시민단체와 종교계까지 이 부회장 사면을 요구하고 있다. 실제로 한국경영자총협회와 대한상공회의소 등 국내 주요 경제단체 5곳이 이 부회장 사면을 정식 건의했고, 종교계에서도 선처를 호소했다.

또한 한국 내 외국계 기업을 대표하는 주한미국상공회의소(AMCHAM·암참)도 한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청와대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사면을 요청하는 등 사면론에 힘을 보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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