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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건설 '풍력사업시장' 본격 진출 시동

'발전 용량 46.2㎿' 영월에코윈드 풍력발전단지 착수

전훈식 기자 | chs@newsprime.co.kr | 2021.05.26 11:34:40

대우건설은 영월에코윈드 풍력발전단지 사업 수주를 발판으로 향후 지역 내 풍력발전 시장 선점을 기대하고 있다. 사진은 영월에코윈드 풍력발전단지. © 대우건설


[프라임경제] 대우건설(047040)이 강원도 영월군 상동읍에 건설되는 풍력발전단지 조성 시공 계약을 체결, 본격 사업에 착수한다. 

이번 사업은 영월에코윈드 풍력발전단지 조성을 목적으로 46.2㎿ 규모로 연간 발전량은 73GWh에 달하며, 오는 2023년까지 추진할 예정이다. 사업 발주자는 영월에코윈드와 구래주민풍력이며, 수주 금액은 917억원(vat 별도)이다.

영월에코윈드는 상동읍 구래리 산1-35일원 약 5.5만㎡에 설비용량 46.2㎿ 규모 풍력발전단지를 1200억원을 들여 조성한다. 

영월군은 풍력발전단지 조성을 계기로 폐광 이후 침체된 지역경제 활성화와 고용창출을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청정자연과의 연계를 통해 트레킹 및 MTB(산악자전거) 등 관광코스도 개발할 계획이다. 

대우건설은 이번 사업 수주를 발판으로 시공 경험과 기술력을 활용해 향후 지역 내 풍력발전 시장 선점과 함께 확대 추진에 있어 우위를 점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장에서도 친환경 경제에 대한 관심이 증대되는 상황에 맞춰 영월풍력발전 2차·3차 사업과 상동연료전지사업 등 추가 발주가 이뤄질 것으로 보고 있다. 

대우건설은 2011년부터 국책과제를 통해 수심 40미터 이내 해상에서 3㎿ 이상급 풍력발전 터빈과 타워를 안전하고 경제적으로 지지할 수 있는 고정식 하부구조 시스템을 개발해 서남해 해상풍력 실증단지에 적용했다. 

또 강재에 비해 변형과 피로에 유리하고 부식에 대한 저항이 강하며 설치가 빠른 장점이 있는 신형식 해상풍력 콘크리트 석션식 지지구조물을 개발하는 등 해상풍력발전 설계·시공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

대우건설은 중장기 성장 핵심 전략으로 '신성장 동력 확보'를 선정, 신재생에너지 분야를 집중 공략하고 있다. 이에 다양한 신기술과 특허기술을 바탕으로 해상풍력발전 사업 진출을 준비하고 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중장기 전략에 따라 풍력·태양광·수소연료전지 등 다양한 신재생에너지 사업에 참여해 지속가능한 기업으로 성장하겠다"라고 전했다.

한편, 대우건설은 제주감귤태양광발전 및 시화호조력발전 등 신재생에너지 분야 사업추진 경험과 풍부한 시공실적을 보유하고 있다. 지난달에는 충청북도·음성군·충북개발공사와 '충북 수소연료전지 융복합형 발전사업' 업무협약(MOU)를 체결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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