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는 "이 놀라운 광경이 눈에 보이지 않나? 우리 당 역사에 이런 날이 있었는가?"라고 짚고, "국민이 주신 소중한 기회에 감사해도 모자랄 판에 중진이란 분들이 왜 되도 않는 소리로 어깃장"이라고 지적했다.
이는 현재 국민의힘 차기 당대표 선출 과정에 세간의 관심이 모아진 상황, 그리고 신진 정치인들이 강한 상승 기류를 탄 현상을 하 의원이 강조한 것. 한편 이 현상에 중진들이 불편함을 나타내고 특히 일각에서는 '이준석=유승민계'로 겨냥하기도 한다.
하 의원은 "이 거대한 사회현상을 찌질한 계파정치 고춧가루로 오염시키는 것은 대선 승리를 염원하는 당원과 지지자, 수십 년 만에 보수정당에 관심을 보이고 있는 2030 세대를 정면으로 배신하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유승민계 등 계파 논란이 자꾸 당을 어지럽히는 상황을 비꼬며 "이 참에 '이준석계'를 하나 만들면 되겠네. 하태경은 오늘부터 이준석계를 하겠다"고도 말했다. 그는 "선배들이면 선배들답게 정정당당히 실력 대 실력으로 승부하기 바란다"고 재차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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