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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시스템, 결핵 진단키트 유럽CE 등록 완료

유럽 현지 결핵 진단 가능…"포스트 코로나 대비 사업 다각화 추진"

양민호 기자 | ymh@newsprime.co.kr | 2021.05.27 10:45:52
[프라임경제] 현장 분자진단 플랫폼 기업 진시스템(363250, 대표이사 서유진)이 자사 플랫폼 기반의 결핵 진단키트의 유럽 의료기기 등록(CE-IVD)을 완료했다고 27일 밝혔다.

진시스템 진단키트(SMARTCHEK MTB Detection Kit)와 진단장비. ⓒ 진시스템


진시스템의 진단 플랫폼(진단장비와 진단키트)은 기존 분자진단 기술 대비 진단 속도(2시간40분) 및 검사 편의성이 대폭 개선된 솔루션이다.

진시스템은 이번 유럽 등록을 완료한 진단키트 외에 다제내성 결핵, 결핵·비결핵항상균 구별 진단키트 등 결핵 진단을 위한 컨텐츠를 확대해 시장 점유율 선점을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진시스템 관계자는 "이번 CE 등록은 코로나19 진단 사업으로 유럽시장에 보급된 자사의 진단장비를 활용한 유럽 현지에서의 결핵 진단이 가능해졌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설명했다.

결핵은 에이즈, 말라리아와 함께 세계보건기구(WHO)가 중점적으로 관리하는 3대 감염성 질환이다. WHO의 결핵퇴치 프로그램에 따르면, 다제내성 결핵 진단 시장 규모는 2019년도 21억달러(한화 약 2조3496억원)에서 2022년 63억달러 규모로 3배 이상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서유진 진시스템 대표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대비한 사업 다각화를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있다"며 "이번 등록으로 제품 품질을 검증받은 만큼 향후 글로벌 시장에서 더욱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진시스템은 26일 국내 연구소기업 중 네번째로 코스닥 시장에 입성했다. 연구소기업은 공공연구기관 등이 공공기술을 사업화하기 위해 자본금의 10~20% 이상을 출자해 연구개발특구 안에 설립하는 기업을 말한다. 진시스템은 2019년 11억3500만원, 지난해 132억5800만원의 매출을 기록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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