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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기준금리 0.5% 동결…성장률 4%로 상향

코로나19로 인한 불확실성 여전

설소영 기자 | ssy@newsprime.co.kr | 2021.05.27 11:08:28

한국은행은 27일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를 열고 5월 기준금리를 현행 0.5% 수준으로 동결했다. ⓒ 한국은행

[프라임경제] 한국은행은 27일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를 열고 5월 기준금리를 현행 0.5% 수준으로 동결했다. 또 올해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3%에서 1%p(포인트) 높인 4%로 상향조정했다.

한은 금융통화위원회(이하 금통위)는 이날 서울 중구 한은 본관에서 통화정책방향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연 0.5% 수준으로 동결했다. 금통위는 지난해 5월 기준금리를 사상 최저 수준으로 낮추면서 8차례인 12개월 연속 동결했다. 

금통위는 "앞으로 국내 경제는 수출과 투자 호조, 민간소비 개선 등에 힘입어 회복세가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며 "올해 경제성장률은 2월 전망치(3.0%)를 큰 폭으로 상회하는 4% 내외 수준으로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소비자물가상승률 전망치는 기존 1.3%에서 1.8%로 0.5%p 상향 조정했다. 국제유가 상승, 국내 경기 개선세 등으로 물가상승폭이 지난해보다 커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내년 소비자물가상승률은 1.4%로 기존 전망을 유지했다.

한은이 기준금리를 동결한 것은 국내 경제의 회복세가 강화되고 있지만 아직 낮은 백신접종률 등 코로나19와 관련한 불확실성이 잠재해 있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또 최근의 물가상승과 관련해서는 수요측면의 물가상승 압력이 크지 않다고 보고 완화적 통화정책 기조를 유지해 나가기로 했다.

금통위는 "국내경제가 회복세가 확대됐다"며 "수출이 호조를 지속하고 설비투자가 견조한 회복세를 이어갔으며 민간소비도 부진에서 점차 벗어나는 모습을 나타냈다"고 설명했다.

이어 "고용 상황은 취업자수 증가폭이 확대되는 등 개선 움직임을 이어갔다"며 "앞으로 국내경제는 수출과 투자 호조, 민간소비 개선 등에 힘입어 회복세가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한편 금융시장에 대해선 국내외 경기 회복세 강화 등으로 장기 시장금리가 상승했고 주가가 오름세를 이어가다 국제금융시장 움직임 등에 영향을 받아 다소 하락했다고 밝혔다. 또 가계대출은 큰 폭의 증가세를 이어갔고 주택가격은 수도권과 지방 모두에서 높은 오름세를 지속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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