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린트
  • 메일
  • 스크랩
  • 글자크기
  • 크게
  • 작게

"한국적인 매운맛, 세계 전파"…맥도날드 BTS세트 먹어보니

버거 없는 '사이드 메뉴+음료' 세트…단품 개별 구매보다 가격 크게 낮아져

황이화 기자 | hih@newsprime.co.kr | 2021.05.27 14:24:37

한국맥도날드가 가수 방탄소년과의 컬래버레이션 메뉴로 선보인 'The BTS 세트'. 연보라색 패키지에 맥너겟 10조각이 담겨 있다. ⓒ 프라임경제

[프라임경제] "BTS의 선택은 매콤한 맛"

27일 전국 맥도날드 매장에 맥도날드와 가수 방탄소년단(BTS)의 컬래버레이션 메뉴 'The BTS 세트(이하 BTS 세트)'가 출시됐다. 한국적인 매운맛 소스와 맥너겟, 후렌치 후라이의 조합이 글로벌 입맛을 사로잡을지 관심이 모인다. 

가격도 단품으로 구매할 때보다 크게 저렴해졌다. BTS 세트는 전 세계에 순차 출시되며, 국내에서는 다음달 말까지 약 한달간 한정 판매된다. 

◆버거 없는 세트…자꾸 손 가는 매콤한 소스 조합

이날 맥도날드 코엑스점은 보랏빛 풍선으로 가득했다. BTS 세트를 선보이며 BTS의 상징색인 보라색으로 내부를 장식했기 때문이다. 매장에는 BTS 노래들이 활기차게 흘러 나왔다.

BTS 세트를 주문하면 연보라색 패키지에 음료와 너겟이 담겨 나온다. 맥도날드의 노란색 로고와 연보라색이 발랄한 느낌으로 어우러진다.

BTS 세트에 버거는 없다. 사이드메뉴인 △맥너겟 10조각과 △후렌치후라이 미디엄, 그리고 △음료 미디엄 △스위트칠리 소스와 케이준 소스로 구성됐다. 

버거는 없지만, 넉넉한 너겟 양에 간단한 한끼 식사로도 가능해 보인다.

BTS 세트의 특징은 두 가지 소스 조합. 기존에는 맥너겟을 주문하면 스위트칠리 소스와 스위트앤사워 소스가 들어 갔지만, BTS 세트에는 스위트앤사워 소스가 아닌 케이준 소스가 들어갔다. 

The BTS 세트에 기본 포함된 매콤한 맛의 '케이준 소스'. ⓒ 프라임경제

두 소스 모두 매콤한 맛의 소스라는 점이 눈길을 끈다. 

케이준 소스는 스위트칠리 소스보다 조금 더 매운맛이다. 

이 소스는 국내 일부 소비자들이 온라인 포털사이트 등에서 따로 대량으로 구매할 수 있는 방법을 문의할 정도로 맥도날드 인기 소스 중 하나로 꼽힌다.

매콤한 맛의 소스들은 튀겨 낸 음식의 느끼함을 없애줬다. 입안의 매운 맛이 사라질 때 쯤 다시 너겟에 손이 갔다.

한국맥도날드 관계자는 "두 소스는 한국에서 우리 입맛에 맞게 개발된 소스"라며 "기존 소스지만, BTS 세트를 준비하며 둘을 새롭게 조합해 메뉴를 구성했다"고 설명했다. 

◆BTS의 파격 혜택…따로 시킬 때보다 1700원 저렴해져

BTS 세트 가격은 5900. 세트를 구성하는 단품 각각의 가격을 보면 △맥너겟 10조각 4500원 △후렌치후라이 미디엄 1700원 △음료(코카콜라 기준) 미디엄 1400원으로, 모두 구매할 경우 7600원이다.

BTS 세트로 구매할 경우 단품으로 구매할 때보다 1700원 더 저렴해졌다.

BTS 세트는 우리나라를 비롯해 전 세계 50개국에서 출시된다. BTS 세트 패키지에 적힌 '보라해' '케이준 소스' '스위트 칠리 소스' 등 한글 문구는 국내뿐 아니라 전 세계 매장에서 판매되는 제품 패키지에도 그대로 적혀 나간다. 

보라색 풍선으로 장식된 맥도날드 코엑스점. ⓒ 프라임경제


국내에서는 전국 맥도날드 매장 및 드라이브 스루, 또는 맥딜리버리를 통해 다음달 30일까지 주문 가능하다. 

한국맥도날드 관계자는 "한국의 첫 셀레브리티(Celebrity) 시그니처 메뉴 출시를 손꼽아 기다리는 수많은 분들에게 마침내 BTS 세트를 선보이게 되어 매우 기쁘다"고 말했다. 


 
  • 이 기사를 공유해보세요  
  •  
  •  
  •    
맨 위로

ⓒ 프라임경제(http://www.newsprime.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