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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형준 부산시장 "고부가 수산식품산업 만들겠다"

제7차 비상경제대책회의 수산업계 당면이슈 논의

서경수 기자 | sks@newsprime.co.kr | 2021.05.27 17:59:22

부산시는 27일 제7차 비상경제대책회의를 개최, 수산업계의 위기극복 방안을 논의 했다. ⓒ 부산시

[프라임경제] 부산시(시장 박형준)가 코로나19 위기 극복 및 수산업의 대응책 마련을 위해 산·학·연·관이 함께 머리를 맞대고 본격적으로 움직인다.

시는 27일 코로나19 관련 경제위기 극복을 위해 민·관·단체 등이 참여하는 '제7차 비상경제대책회의'를 개최, 수산업(어업, 수산식품산업) 경제 상황점검 및 당면이슈에 대한 다양한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는 △부산시 수산업협동조합 협의회 △부산공동어시장 △수산정책포럼 △부산명품수산물협회 △출자출연기관 등도 자리했다.

오늘 제7차 비상경제대책회의에서는 △수산식품산업 성장 산업화지원 △수산기업 판로확대와 비대면 소비활성화 △어가 경제회복을 위한 어업경영 안정화 대책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수산식품산업 미래 성장산업화 지원

영세한 지역 수산식품기업의 기술력과 자생력 부족 등 현장의 어려움을 반영해, 자금확보 단계부터 역량개발, 고도화까지 일괄 추진할 계획이다.

먼저, 자금 확보를 위해 기존의 정부의 보조금이나 금융권에 의존하는 것을 벗어나 보유한 기술과 기업의 미래가치를 통한 투자자금 확보를 위해 수산펀드를 활용할 수 있는 코디네이팅을 지원한다.

둘째로 기업의 역량 강화를 위해 수산식품특화단지 기업지원센터를 2023년부터 운영한다. 기업이 고부가가치 수산식품을 생산할 수 있는 R&D 기능을 지원해 강소기업으로 육성한다. 식품산업의 고도화를 위해 수산식품산업클러스터 조성해 총괄 컨트롤타워를 구축할 계획이다.

특히, 수산식품산업과 기업들의 중간인력 육성, 디자인과 홍보지원 등을 총괄적으로 지원할 수 있도록 기존의 센터에 수산기업을 코디네이팅해 총괄지원이 가능한 플랫폼을 조성할 예정이다. 

수산기업 판로확대와 비대면 소비활성화 지원

생산자와 소비자가 체감할 수 있는 수산물 소비촉진, 브랜드마케팅 지원, 수출시장 확대 등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한 9개 사업을 추진해 온·오프라인 시장개척과 판로확대를 지원한다.

9개 사업에 약 6억원 투입해 △온라인마켓 진출 지원 △부산명품수산물 온라인 할인행사 추진 △중국 산동성 연계 수출 마케팅 지원 △해외무역사무소 연계 수출마케팅 지원 △수산물 직거래장터 지원 △어촌특화상품 직거래 판매 지원 △부산고등어 브랜드화 △수산물 식습관 만들기 사업 해외 국제수산박람회 참가 등에 사업을 펼친다.

특히, 부산디자인센터를 통해 제품포장, 디자인 개발 등 2억원을 추경에 긴급 확보 할 계획이다.

부산국제수산무역엑스포 참여국가의 확대와 수출입 상담회를 늘리고, 수산기업 전자 상거래 컨설팅을 강화해 온오프라인 마케팅도 강화하기로 했다.

부산시는 27일 제7차 비상경제대책회의를 개최, 수산업계의 위기극복 방안을 논의 한 후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부산시

어가 경제 회복을 위한 어업경영 안정화 지원대책

고비용 저효율의 어업구조, 자원고갈, 코로나19로 어업선사 경영악화 등을 겪고 있는 어업인의 금융부담을 완화할 계획이다. 기존 정부에서 추진 중인 수산정책자금 지원계획에 더해 부산수산업의 특성을 반영한 △TAC 자금 상환기한 연장 △경영자금 등의 이자 유예 등을 정부에 건의할 예정이다. 또한, 부산시의 경영안정자금(부산경제진흥원)을 활용하여 지원하는 방안도 병행해 검토 중이다.

안정적 생산 기반을 위한 지원정책 및 수산기업, 소비활동 지원

어업인 경영 부담경감 지원과 어업생산 환경정비에 312억을 투입 복지 사각지대를 해소해 생산 기반의 안정화를 도모한다. 또한 수산물 소비 트렌트 대응을 위한 △라이브커머스 마케팅 △해양수산벤처창업 기업 청년 일자리 지원 △온라인 수산물 판촉 등을 지속 추진한다.

이와 함께 일본의 방사능 오염수 방류에 대응하기 위해 수산물 판매 6000개소에 대한 원산지 전수 조사를 실시하는 등 수산물 안전관리와 비대면 사업 지원으로 수산물 소비 촉진 활동을 강화해 나간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어묵 분야와 같이 부산에서 브랜드화에 성공한 각 분야 기업들의 제품을 전국적 브랜드로 만들기 위해 전략적 지원을 하겠다"며 "해외를 오가는 수출기업 관계자들과 바이어들이 코로나19로 업무에 차질을 빚지 않도록 질병관리본부와 의논해 백신접종에도 힘쓰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생산, 소비, 유통, 식품까지 산업 전주기를 체계적으로 코디네이팅하는 전문 센터의 지정으로 자금, 인력양성, 기술개발, 마케팅 등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며 "부산의 수산업을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전환해 수산업계에 혁신의 파동을 일으키고, 국가 경제를 주도해왔던 명성과 위상을 회복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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