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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건설, 베트남 투자 개발 사업 확대

김형 사장, 주한 베트남 대사 방문 '파트너십 논의'

전훈식 기자 | chs@newsprime.co.kr | 2021.05.31 10:50:57

김형 대우건설 사장(좌측 세 번째) 및 김창환 신사업본부장(좌측 두 번째)과 실무진들이 응우옌 부 뚱 주한베트남대사(우측 첫 번째)와 밤 펫 뚜안 투자관(어측 두 번째)에게 베트남 사업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 대우건설


[프라임경제] 김형 대우건설(047040) 사장이 지난 27일 서울 종로구 주한베트남대사관을 방문, 응우옌 부 뚱 주한베트남 대사를 만나 투자개발사업 확대와 업무 협력 강화에 대해 논의했다. 이 자리에는 밤 펫 뚜안 주한 베트남 투자관과 김창환 대우건설 신사업본부장 등 실무자들도 동석했다. 

김형 사장은 "최초 진출(1992년) 이래 오늘날까지 베트남 정부 지원으로 현지에서 성공적으로 사업을 수행할 수 있었다"며 "스타레이크시티사업을 비롯해 향후에도 PPP사업(민관합작투자사업) 등 투자 개발 사업에 참여할 계획인 만큼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응우옌 부 뚱 베트남대사는 이에 "베트남 진출 한국기업과 현지기업간 파트너십 체결 지원과 더불어 현지 애로사항 해결과 지원을 위해 열심히 노력하겠다"며 "코로나 펜데믹 종식 후 양국 교류가 활발해지길 기대하며 상호 협조적 관계를 이뤄가기를 희망한다"고 전했다. 

사실 대우건설은 베트남과의 수교(1992년) 전인 1991년 하노이 지사를 설립해 현지 건설시장에 뛰어들었고, 지난 30여년간 약 30억달러 규모 프로젝트를 수행하고 있다. 

현재는 하노이 구도심 북서쪽에 위치한 서호(西湖) 지역에 210만4281㎡(여의도 면적 3분의 2 크기) 규모 신도시를 조성하는 '스타레이크시티' 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해당 사업은 대우건설이 100% 지분을 소유한 베트남 THT법인이 개발 사업을 주도하고 있으며, 총 사업비는 22억달러(한화 약 2조6000억원) 규모다. 

지난해 1단계 부지조성사업과 아파트·빌라 건축이 완료됐으며, 국내 금융사들이 대거 참여하는 총 4억달러 규모 B3CC1블록 복합개발사업은 올해 착공을 앞두고 있다. 특히 B3CC1블록 사업의 경우 국내 금융기관이 베트남 대형 부동산개발 사업에 지분 투자하는 최초 사례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베트남은 코로나 팬더믹을 성공적으로 극복하고, 향후 5년간 연평균 6%이상 높은 경제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는 투자 유망 국가"라며 "기존 성공사례를 바탕으로 투자개발사업을 지속 발굴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베트남 지역을 안정적인 수익 창출이 가능한 해외 거점 시장으로 육성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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