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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선거 민주당 텃밭 목포시, 이젠 접전 지역으로∙∙∙인물과 견제세력 필요

 

나광운 기자 | nku@newsprime.co.kr | 2021.06.01 08:10:47
[프라임경제] 제8회 동시 지방선거가 1년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영원한 민주당의 텃밭으로 인식되어 온 호남 민심의 넉넉하지 않은 분위기 속에 목포시장과 광역, 기초의원 후보자들의 고심이 깊어지고 있다.

지난 2018년 치러진 제7회 동시 지방선거에서 목포시는 시장과 다섯 명의 광역의원은 민주당의 싹쓸이로 당시 파란 물결의 독식으로 장식했고, 목포시의회 역시 22명의 의원 중 14명이 민주당 소속으로 꾸려졌다.

내년 지방선거는 대선과 불과 석 달의 차이를 두고 치러지는 선거인만큼 대선의 결과에 따라 좌우될 가능성이 짙은 가운데 민주당의 유력 대선후보 진영 눈치 보기와 줄 서기 역시 물밑에서 치열하게 이뤄지고 있는 실정이다.

목포시장선거는 전∙현직의 리턴매치가 확실하게 굳혀가고 있는 가운데 자천타천으로 차기 목포정치의 잠룡으로 부상하고 있는 전경선 도의원의 도전에 관심이 쏠리고 있지만, 전경선 의원의 정치적 욕망은 시간적인 타이밍을 필요로 하고 있다는 평가가 우세하다.

결국 현직 프레임의 김종식 현 시장의 재선 도전과 지난 선거에서 석패한 탄탄한 조직을 내세운 박홍률 전 시장의 1대 1 빅매치로 치러질 것이라는 예측이 굳어지고 있는 형국이다.

광역의원의 경우 현재 네 명의 민주당 소속 의원 중 일부 의원들이 탈당 전력자로 알려져, 민주당이 경선 과정에서 탈당 전력자에게 부과하는 페널티를 강화하기로 하면서 내년 지방선거에서 변수로 작용될 전망이다.

결국 민주당 내의 새로운 인물이 공천권 싸움에 자신감을 내비치면서 인물 교체가 이뤄질 가능성이 조심스럽게 점쳐지고 있는 가운데 지난 지방선거에서 낙선한 일명 박지원 라인의 재도전이 보이지 않는 지원세력을 규합하고 있어 변수로 작용할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하다.

역대 목포시의회의 가장 후퇴한 회기라는 혹평을 받고 있는 목포시의회는 상황이 혼란 속에 빠져 있는 형국이다.

현재 민주당 소속 의원들의 끊이지 않는 잡음과 리더십 부재, 복당과 탈당 등 혼란을 거듭하고 있는 시의회에 대한 시민들의 물갈이 욕망이 어느 때 보다 거세게 일고 있는 가운데 김원이 의원이 공정한 공천룰로 새로운 인물을 내놓겠다고 공헌까지 한 상황이다.

목포시의회 역시 비민주계의 연합 또는 신진 세력의 등장을 준비하는 움직임의 세력이 만만치 않을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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