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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산자이언츠유소년야구단, 제1회 횡성군수배 전국유소년야구대회 백호 우승

쉬어 갈 타선이 없는 질식 타선…과천시유소년야구단 꺾고 우승

조원재 학생기자 | press@newsprime.co.kr | 2021.06.01 18:16:34
[프라임경제] 신흥 강호팀들의 매치업 성사로 주목 받았던 제1회 횡성군수배 전국유소년야구대회 백호부 결승전에서 일산자이언츠유소년야구단(감독 이병용)이 과천시유소년야구단(감독 최정기)을 물리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일산자이언츠유소년야구단 우승 단체사진. ⓒ 조원재 학생기자


대한유소년야구연맹(회장 이상근)이 주관한 이번 대회는 5월22일부터 30일까지 주말을 이용해 횡성베이스볼파크 총 5개 야구장에서 100개 팀이 참가한 가운데 열전을 벌였다. 

횡성군, 횡성군체육회가 특별 후원하는 이번 대회는 △유소년 단백질 음료 함소아 프로틴워터틴 △야구 용품회사 스톰 △핀스포츠 △위팬이 후원하는 등 전폭적인 지원 아래 성황리에 마침표를 찍었다.

이번 대회는 토너먼트 방식으로 치러졌으며 연령별로 △새싹리그(U-9) △꿈나무리그(U-11)△ 유소년리그(U-13) △주니어리그(U-16) 등 총 6개 부문 우승컵을 놓고 흥미진진한 승부를 펼쳤다.

일산자이언츠유소년야구단은 30일 횡성베이스볼파크야구장 D구장에서 치러진 결승전에서 과천시유소년야구단을 만나 16 대 5로 승리, 백호리그 정상에 올랐다.

이날 일산자이언츠유소년야구단은 △김예담(2루수, 대곡초 6) △이정민(포수, 고양초 5) △백영율(유격수, 양일초 6) △추연우(3루수, 은진초 6) △김동윤(중견수, 서정초 5) △김은수(좌익수, 풍산초 6) △임채형(우익수, 동산초 5) △김지오(1루수, 삼송초 5) 타순으로 나섰으며, 선발투수는 5번타자 조석희(동산초 6)가 마운드에 올랐다.

어느 팀도 '유소년 거인구단'의 공격본능을 잠재울 수 없었다. 김예담과 김지오의 전 타석 맹타쇼와 1회 이정민의 만루홈런과 4회 백영율의 솔로포가 터지며 방망이가 대폭발했다. 

1번부터 9번까지 타선에 쉬어 갈 곳이 없다 보니 과천시유소년야구단 투수는 숨쉴 틈이 없었다. 말 그대로 질식타선이다. 일산자이언츠유소년야구단은 1회부터 엄청난 장타력을 과시하며 승기를 일찌감치 잡았다.

선 공격에 나선 일산자이언츠유소년야구단은 선두타자 김예담의 안타와 이정민, 백영율의 볼넷 출루로 만루 상황에서 4번 타자 추연우의 좌중간 담장을 넘기는 그랜드 슬램을 장식하며 4대0으로 앞서 나가기 시작했다.

1회에 이어 2회에도 연속 빅 이닝을 만들며 승리에 한 걸음 더 다가갔다. 타선이 집단 폭발하면서 타순이 한 바퀴 돌며 8안타 8득점 했다. 선두타자 김지오가 안타로 출루한 뒤 김예담과 이정민의 연속 안타로 한점을 더했다. 

이후 조석희의 안타로 추가점을 더하고, 김동윤, 김은수가 볼넷을 골라 베이스가 꽉 찬 상황에서 8번 타자 임채영의 2루타로 2점을 더했다. 일산자이언츠의 막강 타선은 여기서 멈추지 않았다. 2회에만 두 번째 타석에 들어선 △김지오 △김예담 △이정민은 식지않는 타격감을 선보이며 추가 타점을 올리는 데 성공했다. 

3회에 들어서는 2사 주자를 1, 2루에 놓은 상황에서 김지오의 2루타와 김예담의 연속 안타로 승부의 마침표를 찍었다.

최우수선수상 김예담군. ⓒ 조원재 학생기자


일산자이언츠유소년야구단의 김예담과 김지오는 불방망이 쇼를 연출하듯 펄펄 날아다녔다. 중요할 때마다 나오는 안타와 적시타는 과천시유소년야구단의 추격의 의지를 꺾는 동시에 타선의 응집력을 더 견고하게 만들어 팀 승리의 견인차 구실을 했다.

백호 결승전에서 최우수선수상 영예를 안은 김예담 선수는 "친구들과 힘을 모아 우승을 하게 돼 기쁘고, 잘 지도해 주신 지도자분들과 뒷바라지해 주신 부모님께 감사드린다"며 "앞으로 열심히 운동해서 두산베어스의 허경민 선수처럼 야구 잘하는 선수가 되고 싶다"고 말했다.

이번 대회 백호리그 우승을 하게 된 일산자이언츠유소년야구단의 이 감독은 "준결승전에서 동해시를 힘겹게 이기고 결승전에 올랐는데 우승까지 하게 돼 기쁘다"며 "잘 뛰어 준 선수들에게 고마움을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번 대회를 성공리에 마친 대한유소년야구연맹의 이 회장은 "코로나로 어려운 상황에서도 철저한 방역을 병행하며 지역경제 활성화와 유소년야구 및 스포츠 활성화를 위해 선도적으로 대회를 개최해 주신 장신상 횡성군수님에게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 유소년 야구 전문 기자 활동을 하고 있는 '조원재 학생기자'는 신일고 1학년에 재학 중이며, 야구를 좋아하는 아이들의 소식을 전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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