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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말 부실채권비율 0.62%…역대 최저

총여신 늘었지만 부실채권 줄어

설소영 기자 | ssy@newsprime.co.kr | 2021.06.02 14:32:48

3월말 국내은행 부실채권 신규발생 및 정리 추이 ⓒ금융감독원

[프라임경제] 국내 은행의 3월 말 기준 부실채권비율이 역대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2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국내 은행의 부실채권 현황'에 따르면 3월말 국내은행의 부실채권비율은 0.62%로 전분기말 0.64% 대비 0.02%p, 전년 동기대비 0.16%p 하락했다. 역대 최저 수준이다.

부실채권 규모도 크게 줄었다. 올해 1분기 말 기준 국내은행이 보유한 보실채권은 13조8000억원으로 전분기말 대비 1000억원(-1.0%) 감소했다. 차주별로 기업의 부실채권은 11조9000억원이으로 전체 부실채권의 대부분(86.6%)을 차지했다. 가계여신(1조7000억원), 신용카드채권(1000억원) 순이었다.

반면 기업여신과 가계여신 부실채권비율이 모두 내렸다. 기업여신 부실채권 비율 0.89%는 전분기말 대비 0.03%p 내렸고 가계여신 부실채권비율 0.20%는 전분기말 대비 0.01%p 하락했다. 신용카드채권 부실채권비율 0.97%은 전분기말(0.98%)과 유사한 수준을 나타냈다.

올 1분기 중 신규발생 부실채권은 2조5000억원으로 전분기(3조2000억원) 대비 8000억원으로 집계됐다. 기업여신 신규부실이 1조8000억원으로 전분기(2조6000억원) 대비 7000억원 줄었다. 가계여신 신규부실은 6000억원으로 전분기와 비슷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일반적으로 은행권은 4분기에 부실채권 정리규모를 크게 늘렸다가 다음해 1분기에 줄이는 경향이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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