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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선거] 안철수 키즈 목포시 민주당 광역의원 '탈당 전력 변수'

국민의당 바람에 탈당 후 민주당 복당∙∙∙안철수 키즈에서 문재인 수혜자로 변신

나광운 기자 | nku@newsprime.co.kr | 2021.06.03 20:33:48
[프라임경제]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가 1년 앞으로 다가오면서 각 정당의 의석수 사수와 탈환 등 20대 대선과 3개월 간격으로 맞물린 지방선거 주도권 싸움이 어느 때보다 각축을 보일 것이라는 관측이다.

그동안 민주당 말뚝만 박으면 당선이라는 공식을 이어 온 호남은 지난 4∙7 보궐선거 이후 추락하고 있는 지지율 극복에 한계를 드러내면서 지방의회의 절대적 의석수를 지켜 온 현재의 상황을 이어갈지 고심이 짙어지고 있는 형국을 보이고 있다.

특히 지난 2018년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파란 물결의 최대 수혜자였던 호남의 광역의원과 기초의원들의 재입성을 향한 바람 역시, 정치적 줄서기로 인한 탈당 전력자에 대한 감산이 적용되기로 확정이 된 당규가 최대 변수로 작용할 것이란 관측 때문에 당사자들의 고심은 더 깊어지고 있다.

목포시의 전라남도 광역의원은 다섯 명으로 모두 민주당 소속인 가운데 이들 모두가 민주당 탈당 전력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전경선 의원은 지난 대선을 앞두고 당의 요구로 복당을 한 영입케이스로 감산 대상에서 그나마 자유로운 상태로 알려졌다.

최선국 의원(목포 3 선거구)과 이혁제 의원(목포 4 선거구)의 경우 안철수 바람이 한창인 2016년 민주당을 탈당해 국민의당 창당 발기인에 이름을 올려 정치적 탈당 전력자로 분류가 되고 있어 당 내 경선에서 큰 타격을 입을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최선국 의원은 당시 목포사회적기업협의회 회장, 이혁제 의원은 전남학부모협동조합 이사장의 직함을 가지고 2016년 1월10일 가진 국민의당 창당 발기인 명단 1978명에 이름을 올려 안철수 키즈에서 실패하고 문재인의 수혜자로 부활한 사례로 꼽히고 있다.

그 외 박문옥 의원(목포 1 선거구) 역시 지난 2016년 민주당에서 탈당해 2017년 복당 한 것으로 아려져 있으나, 공식적으로 다른 정당에는 가입이 되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으며, 조옥현 의원(목포 2 선거구)의 경우 자신의 본업인 한의원과 관련된 업무에서 정당 소속에 대한 제한 때문에 탈당 후 복당 한 것으로 확인돼 '법령으로 당원 가입을 금지하고 있는 직업상의 이유로 탈당한 경우는 포함되지 않는다는 예외 규정'에 속하고 있다.

이처럼 목포시 광역의원들의 탈당 전력에서 특히 안철수의 국민의당 활동 전력이 있는 일명 안철수 키즈로 불리는 두 의원의 경우 경선 득표수 25%를 감산하는 내용의 당헌 규정을 어떻게 극복하느냐가 쟁점이 되면서 당 내에서 출마를 저울질하고 있는 후보군들에게는 호재로 작용할 것이란 관측이 우세하게 나타나고 있다.

민주당은 지난 5·2 전당대회를 앞두고 탈당 경력자에 대한 감산 기준을 새롭게 마련하고 "경선 불복 경력자와 탈당 경력자, 제명 처분을 받은 징계 경력자는 경선 시 본인의 득표에서 100분의 25를 감산토록 한다"라고 당헌을 개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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