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민관 실시간 화상회의 환경 구축에 국비 확보
■ 탄소중립 미래 대구 시민과 지역사회가 함께 만든다 ■ 권영진 대구시장, 국가유공자 가정 명패 달아드려
■ 코스닥 향한 대구 스타트업의 힘찬 도전
■ 통합사례관리 '슈퍼바이저' 전문 솔루션 제공
[프라임경제] 대구시는 행정안전부에서 주관하는 지자체와 공공·민간기관 간 협업을 통해 보다 나은 주민서비스를 제공하는 '2021년 지자체 협업 특교세 지원사업'에 최종 선정됐다.
대구시는 민-관-공공 협업으로 지역현안을 발굴·해결할 수 있도록 시민 참여형 화상회의 기반의 협업 운영체계를 구축하고자 본 행안부 공모사업에 신청해 특별교부세 1억원을 확보하고 '화상회의 소통이음 플랫폼(토크이음) 구축사업'을 추진한다.
이 사업은 코로나19로 비대면 소통행정 환경이 초래되는 시대에 직면하면서 복잡 다양한 지역 현안에 대해 민-관-공공기관의 소통 공백을 최소화 하는 실시간 화상회의 환경을 구축하고, 소통-합의-해결해 나가는 디지털 기반 협업체계를 운영하는 사업이다.
대구시는 본 사업을 통해 민간(시민지원단체 및 관련 시민공동체), 지자체, 공공기관이 모두 활용 가능한 △ 화상회의 시스템 구축 △ 화상회의를 통해 발굴된 협업의제의 등록-검토-실현하는 협업 운영체계 구축 △ 서버 등 제반 인프라를 구축한다.
효용성이 높은 시스템을 위해 시민공익활동지원센터, 대구마을공동체만들기, 대구도시철도공사 등이 참여하는 '토크이음 구축 추진단'을 구성해 운영 프로세스 정립과 필요사항 들을 수렴해서 시스템을 구축하고, 운영 단계에서 일반 시민단체까지 활용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차혁관 대구시 자치행정국장은 "민간과 공공이 언제 어디서나 지역 현안과 문제를 직접 소통하고 협업을 통해 해결해 나감으로써 비대면 소통의 불편을 해소해 사회적 비용이 절감됨은 물론, 갈등 예방에 의한 공동체 회복 및 지역사회에 긍정적인 효과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 "탄소중립 미래 시민과 지역사회가 함께 만든다"
대구시는 지난 4일 지역 내 전문가, 기업인, 활동가 등으로 구성된 '대구시 탄소중립 시민협의체(이하 협의체)'발대식을 시작으로 대구시 탄소중립 전략 마련에 본격 착수한다.
대구시 탄소중립 시민협의체 발대식 행사. ⓒ 대구시
협의체 위원장은 권영진 대구시장과 이재하 대구상공회의소 회장이 공동으로 맡게 된다.
위원은 △시민생활 △기후환경 △경제산업 △에너지전환 △녹색교통 △건물․도시 △산림·농축산 △순환경제 8개 분야별로 5명씩, 총 40명이 위촉됐다.
협의체를 통해 탄소중립 전략이 충실히 수립·실행될 수 있도록 협의체 위원에는 산·관·학 전문가, 기업인, 시민단체 활동가, 시민대표 등이 고루 위원으로 포함됐다.
협의체는 앞으로 각 분야별로 연구와 토론을 통해 탄소중립 전략을 마련하고 지역사회에서 적용할 수 있는 사업과제와 실행방안을 도출하게 된다.
대구시는 2010년 지자체 최초로 '기후변화대응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2017년부터 공공부문 온실가스 감축 목표 관리제 1위를 기록하는 등 기후변화 대응 선도도시로 인정받고 있다.
작년 7월 '탄소중립 지방정부 실천연대' 대표도시로서 205개 지자체의 탄소중립 선언을 주도한 바 있고 지난 4월에는 유엔기후변화협약(UNFCCC) 'Race to Zero' 캠페인에 국내 최초로 가입하는 등 국내‧외 기후변화 대응 연대‧협력에도 앞장 서고 있다.
대구시는 협의체 논의와 연구용역을 거쳐 연말까지 2050 탄소중립 전략을 수립하고 내년부터 지역에 본격적으로 확산시켜 탄소중립 선도도시로서 위상을 다질 계획이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탄소중립 시민협의체는 대구시 탄소중립 미래를 설계하고 지역사회에서 변화를 만드는 구심점이 될 것"이라며, "협의체를 주축으로 탄소중립을 정착·확산시켜 근대화·산업화의 선도도시 대구가 '탄소중립 선도도시 대구'로 재도약하는 계기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 권영진 대구시장, 국가유공자 가정 명패 달아드려
권영진 대구시장은 현충일 추념식 후 전몰군경·전상군경 유족이신 박연희(72세, 대구 중구)씨 집을 방문해 '국가유공자의 집' 명패를 직접 달아드리고, 대구시민을 대표해 희생과 헌신에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전달한다.
명패달아드리기 행사 개요 및 6.25전사자의 가족을 찾습니다 포스터. ⓒ 대구시
명패 달기 행사는 2019년부터 대구시와 대구지방보훈청이 국가유공자와 유족에 대한 예우 강화와 자긍심 고취를 위해 추진해 온 사업으로 대구시는 지금까지 1만5600여 국가유공자 가정에 명패를 달아드렸으며, 올해는 국가유공자 유족 7000여 가정에 명패를 달아드릴 예정이다.
대구시는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국가유공자와 유족에 대한 예우 강화와 시민들의 나라사랑정신 함양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 중이다. 1급 중상이자, 2인 이상 전사자 유족 가정 등 200여 가정에 자활지원금을 지원했고, 17일에는 대구보훈병원을 방문해 위문금을 전달하고, 입원 치료 중인 국가유공자를 위문한다.
71주년 6․25전쟁 기념일인 25일에는 그랜드호텔에서 한국전쟁 참전용사의 희생과 용기를 기리고 위로하는 행사를 개최할 계획이다.
아울러, 대구시는 6월 한달 국방부와 함께 '6.25전사자 유가족 찾기 사업'도 적극 추진한다. 낙동강 방어선이었던 대구경북 지역의 미수습 전사자는 2만 8천여위에 달한다. 전사자 유가족 찾기 사업은 전사자 신원확인을 위한 유가족 DNA 시료채취 참여를 통해 발굴된 유해를 유가족들에게 찾아드리기 위한 사업이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작년 6월 비무장지대 화살머리고지에서 전사하신 故 김진구 하사 유해 귀환행사가 앞산 충혼탑에서 있었다. 그 형님되시는 분이 반드시 유해를 찾겠다는 믿음으로 유전자 검사를 하신 덕분이었다"며 "대구시도 6.25전사자 분들이 가족을 찾아가실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도와드리고, 4만여 보훈가족이 자긍심을 가지고 지역 공동체에서 명예롭게 사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코스닥을 향한 대구 스타트업의 힘찬 도전
대구시는 지역 스타트업의 IPO(기업공개)를 위해 지역 스타트업 2개사를 선정해 지원한다.
IPO는 유가증권시장이나 코스닥시장에 기업을 공개해 불특정 다수로부터 자금을 조달하는 방식이다. 고성장을 기대하는 스타트업에게 IPO는 필수적으로 거쳐야 하는 과정이자 성공의 지표로 인식된다.
대구시는 2014년 개소한 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센터장 이재일, 이하 '창경센터')를 중심으로 매년 다양한 창업지원사업을 추진해 왔다. 예비 창업자에서부터 초기창업자, 창업 후 도약 및 투자유치에 이르는 촘촘한 창업 전주기적 지원을 해 마침내 IPO에 도전하는 고도성장기업을 배출해 냈다.
최근 코스닥 시장의 기술특례상장 승인율이 높아 기술력을 갖고 있는 스타트업의 IPO 도전에 좋은 환경이 형성되고 있지만, 상장을 위해서는 IFRS전환, 내부통제시스템 구축, 상장주관사 선정, 외부감사 등 거래소의 엄격한 기준을 통과해야 한다.
통상 스타트업의 경우 사업초기에 회계관리나 내부통제 시스템을 체계적으로 갖추지 못해 IPO 준비과정에서 상당한 어려움을 겪기 마련이다. 대구시와 창경센터는 회계컨설팅, 내부통제 시스템 구축 등에 필요한 전문가연계 및 자금을 지원해 IPO심사 통과에 도움을 줄 계획이다.
올해 처음 시행하는 대구스타트업 IPO 지원사업에는 '㈜쓰리아이'와 '㈜아스트로젠'이 선정됐다.
정지욱 ㈜쓰리아이 공동대표는 "올해부터 2~3년 정도 계획을 세워 IPO에 도전할 계획이다"라며 "길고 어려운 도전에 대구혁신센터의 지원이 큰 힘이 되고, 지역에서 도와주신 많은 분들의 기대에 어긋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추진해 나가겠다"고 IPO에 대한 강한 자신감을 나타냈다.
㈜아스트로젠 황수경 대표는 "난치성 소아 신경질환 환자들을 진료하면서 그들이 얼마나 어려움을 겪는지 잘 알고 있다. 이를 극복하는 신약개발에 박차를 가하고자 2023년을 목표로 IPO를 준비하고 있다"며, "대구혁신센터라는 디딤돌을 통해 성공적인 IPO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태운 대구시 일자리투자국장은 "지역에서 창업한 스타트업이 기술력을 인정받아 IPO에 도전할 정도로 성장하게 된 것을 고무적으로 생각한다. 당장의 성과보다는 지역 스타트업의 성장성을 보고 꾸준히 정책을 추진한 결과라고 생각한다"며, "올해 사업의 성과와 지역 IPO 도전기업의 수요를 파악해 내년에는 더욱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고 밝혔다.
■ 대구시 '통합사례관리 슈퍼바이저'전문 솔루션 제공
대구시는 지난 1일부터 위기 가구의 문제 상황을 해결하기 위해 의사, 교수, 전문기관 관장 등 분야별 최고의 전문가 11명으로 구성된 자문단인 '대구시 통합사례관리 슈퍼바이저'를 구성해 운영에 들어간다.
최근 복잡·다양해지는 시민들의 욕구뿐 아니라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사회적 고립, 경제적 위축 등으로 정신건강, 자살, 알코올중독, 금융지원 등 전문가의 손길을 기다리는 어려운 이웃들이 우리 주위에는 많이 있으나, 실제 구·군과 종합사회복지관에서는 최고의 전문가를 찾기가 어려운 실정이다. 이런 현장 상황을 감안해 대구시는 위기가구의 효율적 지원을 위해 통합사례관리 슈퍼바이저 인력 Pool을 구성해 추진한다.
이번에 위촉된 슈퍼바이저는 구·군의 통합사례관리 가구의 유형을 감안해 정신건강(중독, 자살 등), 학대·폭력예방, 심리상담, 금융지원 등 4개 분야 11명의 전문가로 앞으로 대구시 어려운 시민들을 위해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통합사례관리 슈퍼바이저는 올해 6월1일부터 2년간의 임기로 활동하며, 주요 역할은 △ 솔루션회의 등 참석 및 전문가 해결방안 제시 △ 고난도 사례 해결을 위한 전문적 기술 및 정보 제공 △ 구·군 통합사례관리 인력의 전문성 및 역량강화 지원이 될 것이다.
박재홍 대구시 복지국장은 "통합사례관리 슈퍼바이저들은 대구시의 어렵고 힘든 가구의 아픔을 해결할 조언자이자 후원자로서 위기 상황에 닥친 시민들에게 다시 일어설 수 있는 용기를 주시기 바라며, 앞으로 촘촘한 서비스 제공으로 시민들의 복지 체감도 제고뿐 아니라, 나아가 시민들이 행복한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