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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H 긴급 확대간부회의 "혁신방안, 차질 없이 이행"

과제별 이행 계획 조기 수립 "정책사업 수행에 만전"

전훈식 기자 | chs@newsprime.co.kr | 2021.06.08 15:20:17

LH가 8일 대국민 사과와 함께 국민이 신뢰하는 공정하고 투명한 조직으로 탈바꿈할 것을 약속했다. © LH


[프라임경제] "LH 직원들의 부동산 투기 등 불미스런 일로 국민 여러분께 큰 실망과 심려를 끼쳐드린데 대해 다시 한 번 사죄드린다."

김현준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장이 8일 열린 긴급 확대간부회의 진행에 앞서 이 같이 말했다. 

지난 7일 발표된 정부 'LH 혁신방안'을 차질 없이 이행하기 위한 세부 실천계획을 마련하기 위해 개최된 이날 회의에는 본사·지역본부 본부장급 간부 전원이 참석했다.

김현준 사장은 "정부 혁신방안에 따라 LH를 혁신해 국민이 신뢰하는 공정하고 투명한 조직으로 탈바꿈하도록 하겠다"라며 "내부통제시스템을 강화하고, 조직 공공성과 투명성을 높이는 한편, 주택공급이나 주거복지, 2.4 대책 추진 등 본연 업무에 더욱 매진하겠다"라고 전했다. 

LH는 엄중한 상황 인식 하에 혁신방안을 차질 없이 이행하고, 본연 기능에 충실할 수 있도록 혁신과제별 이행 계획을 조기에 수립해 속도감 있게 이행하겠다는 방침이다. 

우선 혁신방안 이행 전담조직을 구성해 내부 통제장치 구축 및 경영관리 강화 등 혁신과제별 세부 이행 로드맵을 수립하고, 정부와 긴밀한 협의를 통해 혁신방안을 구체화할 계획이다.

이날 열린 회의에는 본사 본부장과 지역·특별본부장이 참석해 본부별 현안사항을 공유하는 자리도 마련됐다.

LH는 혁신방안 후속조치를 이행하면서 △2.4 주택공급 대책 △3기 신도시 사전청약 등 주택공급과 주거복지를 흔들림 없이 수행하기 위해 기능과 조직을 개편하고, 주요 현안을 상시 점검·관리해 정책사업 수행에 만전을 다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공직기강 확립을 위해 부동산 취득제한 위반으로 검찰기소시 직권면직하는 등 처벌규정을 강화한다. 여기에 건축설계공모나 매입임대 주택매입 심의시 외부위원을 대폭 확대하는 등 사업과정에서 투명성 확보와 내부 자정 노력을 위한 다양한 방안도 논의했다.

한편 지난달 7일 출범한 LH 혁신위원회 운영에도 박차를 가해 강도 높은 자체 쇄신도 병행한다는 전략이다. 

그간 두 차례 위원회를 개최해 △투기재발방지 등 내부통제 강화 △매입임대 업무 공정성·투명성 강화 △입찰·심사 관련 전관예우 △갑질 근절 등 자체 경영혁신방안을 마련한 바 있다.

향후에도 매월 1회 이상 정기회의를 개최, 사업단위 부문별 리스크 관리방안을 마련하는 등 국민 눈높이에 부합하고 실효성 있는 쇄신방안을 지속적으로 발굴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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