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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 자유를 향한 꿈

 

임혜현 기자 | tea@newsprime.co.kr | 2021.06.08 15:18:12
[프라임경제] 구명숙 숙명여대 명예교수와 김선욱 전 이화여대 총장, 이형규 전 법학전문대학원협의회 이사장 등 독일 유학생 출신 저명인사들이 책을 펴냈다.
   
이들은 1970년대~1990년대에 독일 유학 생활을 한 이들로, 학문 분야도 서로 다르다. 하지만 '프리드리히 나우만' 장학금을 받았다는 공통점이 있다. 

프리드리히 나우만 목사는 독일이 전쟁에 휘말린 이유가 시민 정신이 부족하다는 점에 있다고 생각하고, 자유와 시민 정신 함양에 힘을 쏟았다. 나중에 그의 이름을 딴 장학재단이 생기고, 개발도상국의 유능한 젊은이들을 도운 것도 자유와 시민 정신 확대 의미가 크다.

ⓒ 시화음

실제로 한국 유학생들은 프리드리히 나우만 장학금을 통해 공부한 뒤 한국의 산업화와 민주화 시대를 살면서 대들보로서 큰 역할을 한다. 이들이 산업화와 민주화 와중에서 겪었던 진솔한 삶의 이야기를 모았다. 
 
지금도 약 100명의 회원이 프리드리히 나우만 장학생 출신이라는 형제애 하나로 뭉쳐, 매년 3~4회 세미나 및 학술 문화기행을 진행하고 있다. 

개발도상국 청년들이 어려움을 딛고 배워온 독일의 자유주의와 시민 경험이 나중에 어떻게 한국 사회에 뿌리내렸는지 짚어보는 데 의미있는 자료이자, 청년들의 도전 정신을 되새길 수 있는 감동적 자료다. 시화음 펴냄, 2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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