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린트
  • 메일
  • 스크랩
  • 글자크기
  • 크게
  • 작게

우본, 택배노조 단체행동에 집배원 1만6000명 투입

특별소통대책 즉시 시행…국민불편 최소화

박지혜 기자 | pjh@newsprime.co.kr | 2021.06.08 16:10:58
[프라임경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우정사업본부(이하 우본)는 전국택배노동조합 단체행동에 집배원 1만6000여명 대체 투입에 나섰다.

우본은 "전국택배노동조합이 출근을 2시간 늦추고 분류작업을 중단하는 등 단체행동으로 발생할 수 있는 택배배송 지연에 대해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 송구하다"고 8일 밝혔다. 

아울러 우정서비스를 차질없이 제공할 수 있도록 특별소통대책을 즉시 시행해 국민불편을 최소화한다.

먼저, 택배배송 차질로 국민 및 업체들이 헛걸음을 하지 않도록 우체국창구·유선·홈페이지 등을 통해 배송지연 안내를 실시한다. 

또한, 더운 날씨에 쉽게 상하기 쉬운 냉동·냉장 식품은 접수를 제한하고, 다량을 접수하는 계약업체는 민간택배사를 이용할 수 있도록 사전안내 및 접수제한을 시행한다.

일반우편물과 등기·소포를 배달하는 1만6000여 집배원들도 택배 배송을 지원한다. 

다만, 집배원들은 이륜차로 우편물을 배달함에 따라 빗길 교통사고 및 온열질환 예방 등 여름철 안전수칙을 준수해 배달하고, 배달물량도 당일 배달이 가능한 물량에 한해 배달해 사고예방을 강화한다. 

또 집중국·우체국 현황, 미배달 보관물량 등 물류상황을 신속히 파악해 배송이 최대한 지연되지 않도록 조치한다. 

우본은 '택배기사 과로사 대책 사회적 합의기구' 추진취지를 살리고, 소포위탁배달원의 분류작업 부담을 해소하기 위하여 개인별 분류를 기본 방침으로 정하고 계획을 수립 추진 중에 있다. 

현재 소포위탁배달원의 평균 근로시간은 하루 10시간가량 이며, 주 5일 근무를 하고 있다. 개인별 분류가 실시되면 소포위탁배달원은 개인별로 분류된 소포우편물을 인수해 배달하기 때문에 근로시간이 1시간 이상 단축될 전망이다. 

개인별 분류 시행 시까지는 기간이 소요됨에 따라 개인별 미 분류 물량은 사회적 합의기구에서 제시한 연구용역 결과 등을 토대로 산정된 적정 수수료를 지급할 예정이다.

  • 이 기사를 공유해보세요  
  •  
  •  
  •    
맨 위로

ⓒ 프라임경제(http://www.newsprime.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