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린트
  • 메일
  • 스크랩
  • 글자크기
  • 크게
  • 작게

KT, 충남 서산 고파도에도 끊김없는 '초고속인터넷' 구축

현장 방문한 과기부 제2차관 "코로나19 상황 도농간 디지털 격차 해소"

박지혜 기자 | pjh@newsprime.co.kr | 2021.06.08 16:48:08
[프라임경제] KT(030200)가 온라인 수업, OTT(온라인동영상서비스) 이용에 불편함이 있는 충청남도 서산시 고파도에 초고속 통신 인프라를 구축했다고 8일 밝혔다. 

KT 네트워크 전문가가 고파도의 초고속 통신 인프라를 점검하고 있다. ⓒ KT


이날 KT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NIA·충남 지자체와 '농어촌 통신망 고도화 사업' 구축지인 고파도를 방문했다.

농어촌 통신망 고도화 사업은 통신 인프라가 부족한 도서벽지 등 농어촌 마을에 초고속인터넷 망을 구축해 인프라를 고도화하는 과기정통부 주관 사업이다.

KT는 고파도에 마이크로웨이브(Microwave) 장비 용량을 19배(32Mbps→600Mpbs) 늘리고, 기가 인터넷 제공을 위해 광단자함 7개, 인터넷전송장비(OLT)를 설치했다.

KT의 고파도 마이크로웨이브 장비. ⓒ KT


마이크로웨이브 서비스는 광케이블 등 유선망 구축이 어려운 도서, 산간지역 등에 인터넷, IPTV 및 전화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무선으로 데이터·음성을 전달하는 기술 방식이다.

고파도의 인터넷 환경이 초고속인터넷망(100Mbps 급)으로 개선돼 인근 도시와 큰 차이 없이 빠르고 끊김없는 인터넷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

특히, 고파도 내 초등학생(팔봉초등학교 분교)은 고화질 온라인 수업은 물론 실감나는 고품질 교육콘텐츠를 이용할 수 있다. 고파도 주민들은 섬에서 채취한 해산물을 인근 도시의 소비자들과 더욱 편리하게 온라인 직거래를 할 수 있게 됐다.

KT는 "KT가 설치한 초고속 통신 인프라로 악천후에도 빠른 인터넷 이용과 끊김 없는 TV 시청이 가능해졌고, 온라인 원격 수업도 들을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KT에 따르면 KT는 농어촌 통신망 고도화 사업에 참여해 작년 총 284개 마을에 초고속인프라를 구축 완료했다. 올해 말까지 전국 379개 마을(육지 337개소, 도서 42개소)에 초고속인터넷 인프라를 FTTH(광케이블)로 구축 예정이다.

박현진 KT 커스터머전략본부장 전무는 "앞으로도 전국 어디서나 초고속인터넷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인프라 구축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조경식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2차관(왼쪽 두 번째)이 8일 오후 충청남도 서산시 고파도를 방문해 초고속인터넷 이용현장을 살펴보고 있다. ⓒ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조경식 과기정통부 제2차관은 고파도에서 초고속인터넷 이용현장을 살펴보고 현장의 목소리를 청취하는 자리를 가졌다. 

조경식 제2차관은 "농어촌 통신망 고도화 사업은, 비대면이 정착된 코로나19 상황에서 더욱 벌어지는 도농간 디지털격차의 해소와 포용사회 구현을 위해 매우 의미 있는 사업"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앞으로도 과기정통부는 고파도와 같은 도서지역의 주민들도 직접 체감할 수 있는 국민 밀착형 디지털뉴딜 정책 추진과 포용사회 구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 이 기사를 공유해보세요  
  •  
  •  
  •    
맨 위로

ⓒ 프라임경제(http://www.newsprime.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