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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건설 'ESG경영' 3D프린팅 건설공법 도입

하이시스와의 업무협약 "친환경 건축물 확대"

전훈식 기자 | chs@newsprime.co.kr | 2021.06.09 10:18:34

반도건설-하이시스 3D 콘크리트 프린팅 기술협력 업무협약식에는 박현일 반도건설 사장(좌측 세번째)과 정구섭 하이시스 대표이사(좌측 네 번째), 마이클 우즈 Black Buffalo 3D 대표이사 등이 참석했다. © 반도건설


[프라임경제] 최근 ESG경영 행보로 이어가고 있는 반도건설(반도 유보라)이 이번엔 '3D 프린팅 건설(3DCP; 3D Concrete Printing)' 기술을 위한 투자를 진행한다. 지난 8일 반도건설 본사에서 3D 프린팅 건축 기업 하이시스와 협력 업무 협약을 체결한 것이다. 

이날 협약식에는 박현일 반도건설 사장과 정구섭 하이시스 대표이사, 마이클 우즈 Black Buffalo 3D 대표이사 등 각사 임원이 참석했다.

반도건설은 아파트 단지 내 건축물 및 조경시설물 등에 하이시스 건설용 3D 프린터를 도입해 기획·시공부터 사후관리까지 총괄하는 토탈 서비스를 제공받는다. 아울러 양사가 상호 협력해 3DCP 시공법도 공동 연구 개발을 추진한다. 

나아가 미국에서 3D 건축 프린팅 사업을 선도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Black Buffalo 3D와의 협업으로 해외 진출 교두보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반도건설 관계자는 "3D 프린팅 기술로 보편적이고 일률적 건축물에서 탈피해 친환경적이고 차별화된 디자인으로 주변 지역 및 도시 랜드마크 건축물을 선보일 것"이라며 "이와 동시에 반도유보라 브랜드 가치 상승과 이미지 제고를 목표로 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건설용 3D프린터는 전통공법과 비교해 공사비과 기간 등 효과적 절감 및 곡선 4차원 공간 창출이 가능하다. 이미 미국·독일·중국 등 해외에서는 3D프린터를 활용한 건축물 시공사례가 선행하고 있으며, 국내 주요 대학과 건설기업에서도 3D프린팅 기술 개발이 한창이다.

특히 하이시스의 경우 국내 최초 건축용 3D 프린터를 개발해 건축물 출력에 성공한 바 있다. 여기에 42평×4층 규모로 시공이 가능한 건축용 3D프린터를 개발해 지난 1월 미국 수출을 성사시키는 등 본격적인 세계 진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박현일 사장은 "국내 최초 친환경 건축용 3D 프린터를 개발한 하이시스 기술력에 경의를 표한다"라며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하이시스와 동반성장과 상생발전은 물론, 반도유보라 브랜드 상품력이 한층 업그레이드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정구섭 하이시스 대표이사는 "반도건설 시공 기술력과 하이시스 3DCP 기술이 시너지 효과를 발휘해 국내 건축기술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선도할 혁신 기술을 제공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올해 ESG 경영을 선도적으로 도입한 반도건설은 전담TF 조직을 구성하는 등 ESG 경영 실천을 위한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 

전담TF를 통해 부문별 실무자들이 다양한 분야에 걸쳐 ESG 경영 요소를 검토하는 한편 △기업구조·재무건전성 △친환경·스마트 건설 활성화 △협력사와의 동반성장 △사회공헌활동 등 세부계획도 수립해 실천하고 있다.

나아가 반도문화재단을 통해 지역 문화예술 발전을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인천 8부두 내 곡물창고 리모델링 사업 '상상플랫폼' 개발사업 시공사로 선정되는 등 지역민을 위한 문화공간 조성에도 앞장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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