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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C, 파리바게뜨 해외 JV 첫 매장 오픈…글로벌 진출 가속

수도 프놈펜에 캄보디아 1호점 개점…동남아 시장 확대 이어 중동 시장 진출 계획

황이화 기자 | hih@newsprime.co.kr | 2021.06.09 10:23:35

파리바게뜨 캄보디아 1호점 외관. SPC그룹은 사상 처음으로 현지 조인트벤처와의 합작 방식으로 매장을 열었다. ⓒ SPC그룹

[프라임경제] SPC그룹이 사상 첫 현지 조인트벤처(JV) 방식 매장을 열며 해외 매장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SPC그룹은 현지 파트너사인 HSC그룹과 함께 캄보디아의 수도 프놈펜(Phnom Penh)에 파리바게뜨 캄보디아 1호점인 ‘벙깽꽁(Boeung Keng Kang, BKK)점’을 오픈했다고 9일 밝혔다.

파리바게뜨 벙깽꽁점은 수도 프놈펜의 최대 상업지역 벙깽꽁에 390㎡ 규모의 3층 단독 건물로 자리 잡았다.

파리바게뜨는 캄보디아의 가족 중심적인 문화와 카페 문화에 익숙한 젊은 소비층을 고려해 '편히 쉬어갈 수 있는 베이커리 카페' 콘셉트를 적용하고 유럽풍 빵과 어울리는 브런치 메뉴를 강화하는 등 현지화 전략을 펼칠 예정이다. 또 테이크 아웃(to-go)과 배달 서비스도 강화하고 있다.

캄보디아는 파리바게뜨의 여섯 번째 해외진출국으로 글로벌 사업 시작 이래 JV 방식으로 문을 여는 첫 매장이다. SPC그룹은 그간 △미국 △프랑스 △중국 △싱가포르 등 주요 글로벌 시장에 직접 진출해 브랜드 인지도와 경쟁력을 높여 왔다.

이번 캄보디아를 시작으로 파리바게뜨는 조인트벤처·마스터프랜차이즈 등으로 전략을 다각화할 예정으로, 해외 매장 수 확대가 가속화될 것으로 관측된다.

캄보디아 진출은 미국·중국에 이어 SPC그룹이 제3의 글로벌 성장축으로 육성하고 있는 동남아 시장 확대의 신호탄이다. 현재 SPC그룹은 싱가포르를 동남아 시장의 거점으로 삼고 파리바게뜨와 쉐이크쉑 등의 매장들을 플래그십으로 운영하며 주변 국가로 진출을 확대하는 전략을 펼치고 있다.

SPC그룹 관계자는 "최근 한국을 방문한 말레이시아 수석장관을 만나 현지 할랄 인증 생산공장 건립 추진을 협의하고, 동남아 최대 시장인 인도네시아 진출도 검토하는 등 동남아 사업 확대에 본격적으로 나서고 있다"며 "향후 중동 시장까지 진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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