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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U+, 통신요금 미납자 이용정지 앞당겨 과징금 6.24억원

방통위, 전체회의 열어…최근 5년간 1만6835명 정지

박지혜 기자 | pjh@newsprime.co.kr | 2021.06.09 11:28:00
[프라임경제] LG유플러스(032640)가 통신요금 미납 이용자의 이용정지일을 임의로 변경해 과징금을 부과받았다.

ⓒ LG유플러스


방송통신위원회(이하 방통위)는 9일 전체회의를 개최해 통신요금 미납관리 과정에서 전기통신사업법 상 금지행위를 위반한 LG유플러스에 6억2400만원의 과징금 부과와 함께 업무처리절차 개선 등의 시정명령을 의결했다.

방통위 조사 결과에 따르면, LG유플러스는 이용약관 상 미납액 7만7000원 미만인 경우 미납 2개월 이후부터 이용정지가 가능함에도 조사대상 기간 중 미납 1개월 차에 전체 1만6835명의 이용정지일을 임의 변경해 정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미납자에 대해 이용정지 조치를 한 경우 이용약관 상 이용정지 7일 전까지 이용정지일 및 기간 등을 고지해야 하나, 이용정지일을 미납 1개월차로 앞당겨 이용정지한 7만3269에 대해 이를 고지하지 않은 사실을 확인했다.

방통위는 LG유플러스가 통신요금 미납자에 대해 이용정지일을 임의 변경하고, 이용정지일을 사전에 고지하지 않은 것은 이용약관과 다르게 전기통신서비스를 제공하는 행위로 전기통신사업법 제50조 제1항 제5호에 해당된다고 판단해 과징금 6억2400만원 및 시정명령 조치를 부과했다.

한상혁 위원장은 "통신사업자는 통신요금을 미납한 경우에도 이용약관에서 정한 미납관련 업무처리 절차에 따라 이용정지일을 명확히 관리․안내할 수 있도록 위탁업체에 대한 관리를 강화하고, 동일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적극적인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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