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김범수 카카오(035720) 이사회 의장이 재산 절반 이상 기부 약속을 지키기 위해 세운 '브라이언임팩트'가 공식 출범했다.
9일 IT업계에 따르면 브라이언임팩트는 지난달 20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로부터 설립 인허가를 받았으며, 이사진 구성을 마쳤다.
브라이언임팩트 이사진은 김 의장을 포함해 △김정호 사회적 기업 베어베터 대표 △정혜신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박사 △이혜영 아쇼카한국 대표 △작곡가 주영훈씨의 아내인 배우 이윤미 씨 등 총 5명이다.
김 의장은 지난 2월8일 사내 직원들에게 보낸 메시지를 통해 자신의 재산 절반 이상을 사회문제 해결에 기부하겠다고 밝혔다.
김 의장은 "10주년을 맞아 사회문제 해결의 주체자가 되자고 제안한 후 무엇을 할지 고민이 많았다"며 "격동의 시기에 사회문제가 다양한 방면에서 더욱 심화되는 것을 목도하며 더이상 결심을 더 늦추면 안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살아가는 동안 재산의 절반 이상을 사회문제 해결을 위해 기부하겠다는 다짐을 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김 의장은 세계적인 자발적 기부 운동 '더기빙플레지'(The Giving Pledge)의 220번째 기부자로 이름을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