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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셀로, 글로벌 제철소 설비 기업 SAB와 독점 공급 계약 체결

시리즈 A 투자유치도 성공…미주, 아시아 등 글로벌 시장 진출

김수현 기자 | may@newsprime.co.kr | 2021.06.10 09:07:34
[프라임경제] 극한 환경 IoT 전문 스타트업 엑셀로(대표 박성재)가 글로벌 제철소 설비 제조기업 SAB와 글로벌 독점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박성재 엑셀로 대표(오른쪽)와 Mario Kratz SAB 대표(왼쪽)가 독점 공급 계약을 체결하고 있다. ⓒ 엑셀로


엑셀로는 이번 계약을 통해 △글로벌 제철소 △비철금속 △화학 △소각로 △열처리로 등 데이터화가 어려운 환경 영역의 IoT 선도 기업으로 나아갈 계획이다.

계약 체결사인 SAB는 제철 설비 전문 제조 기업으로 제철소 핵심 설비인 고온 열풍을 불어넣는 특수 파이프 'Tuyere Stock' 시장의 약 35% 이상을 점유 중이다. 

SAB는 글로벌 1위 설계엔지니어링사 폴 워스와 조인트 벤처 'VCL'을 설립해 △아르셀로미탈 △TATA △TKS △포스코 등 글로벌 제철소에 설비를 공급하고 있다. 

'Tuyere Stock'은 용광로 내의 철광석과 코크스 등을 녹이기 위해 고온의 열풍을 불어넣는 제철소 핵심 설비로 고온, 고압의 환경에서 사용한다. Tuyere Stock의 상태 확인을 위해 작업자가 직접 온도를 체크 하다 보니 항시 안전사고 위험이 존재하고 설비의 정확한 온도 체크가 어려웠으나 엑셀로의 IRS 기술 적용을 통해 안전성과 경제성을 동시 해결하게 됐다.

엑셀로의 IRS(Intelligent Real-time System) 기술은 Tuyere Stock의 내∙외부 전면 온도를 실시간 모니터링 할 수 있어 작업자의 안전성을 확보하고 정확한 온도 정보를 통해 Tuyere Stock 설비 상태를 분석, 관리할 수 있다.

SAB는 엑셀로의 IRS 기술을 적용해  Tuyere Stock 글로벌 시장 점유율을 더욱 확대하고, 극한환경에서 IoT 화가 필요한 설비에 확대 적용할 계획이다. 전문가들은 글로벌 센서 시장이 2026년 내로 약 253조 원까지 성장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기존 고온, 고압 환경을 견디지 못해 센서 적용이 어려웠던 극한환경 산업에서 엑셀로의 기술을 통해 센서를 적용할 수 있게 되면 연평균 6.22% 성장률을 기록 중인 전체 센서 시장 내에서 더 가파른 성장이 예상된다.

엑셀로는 극한환경 IoT 전문 스타트업으로 제철소 등 극한 환경에 적용할 수 있는 센서, 모니터링 시스템 등을 개발해 △설비 온도 △위치 추적 △상태 측정 등의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해 예측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드는 솔루션 기업이다

2016년 Paul Wurth의 챌린지 프로그램에서 Industry 4.0부문 1위를 하며 공급계약을 체결하고, 2020년 글로벌 철강사 포스코의 고로, 대탕도에 IRS 기술을 적용해 실시간 설비 상태 측정에 성공했다. 

최근에는 시리즈 A 투자유치에 성공하며 △엔지니어 △마케팅 △전략 등 인사채용 및 R&D 센터 구축을 추진 중이다.

엑셀로는 SAB와 계약을 통해 유럽 시장 공략을 필두로 미주, 아시아 등 글로벌 시장으로 본격 진출할 계획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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