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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TX 따라 들썩이는 신고가 "경쟁률도 치열"

교통편의성 개선과 가격 부담도 적어 "막강한 파급력"

전훈식 기자 | chs@newsprime.co.kr | 2021.06.10 09:43:24

GTX 노선 수혜 단지. © 더피알


[프라임경제] 수도권 동두천·파주·화성·남양주·양주 등 지역이 GTX 수혜로 인해 가파른 집값 상승을 보이는 추세다. 이들 지역은 GTX 개통시 서울까지 도달 시간을 크게 단축시켜 교통 편의성이 개선되는 동시에 서울대비 가격 부담도 적어 탈(脫)서울 실수요자 '내 집 마련' 열기도 뜨겁다.

GTX 수혜 지역 아파트 값은 상승세를 유지하는 분위기다. 

KB주택가격동향에 따르면 GTX-A가 정차하는 화성·파주 아파트 값은 각각 11.2%, 8.1% 올랐으며, GTX-B·C가 거치는 남양주·양주 역시 14.0%, 13.2% 증가했다. 

현재 GTX-A의 경우 착공에 들어갔으며 C노선은 올해, B노선은 내년 하반기 공사에 착수하는 등 GTX 노선이 가시화 되자 인접 지역도 들썩이고 있다.

대표적으로 동두천은 동기간 아파트 값이 15.0% 올라 GTX가 들어서는 타 지역보다도 두드러진 상승폭을 보였다. GTX-C노선 정차 예정인 덕정역과 한 정거장 거리에 불과해 집값 상승에 미치는 파급력이 크다.

실제 아파트 신고가 행렬도 이어지고 있다.

동두천 지행역 동원베네스트(전용면적 84㎡)는 지난 4월 1년 전보다 1억원 이상 오른 3억4000만원에 거래가 이뤄졌다. 파주 운정 롯데캐슬 파크타운 2차(전용면적 84㎡)도 2월 7억1000만원에 거래돼 신고가를 세웠으며, 화성 동탄 역시 15억을 훌쩍 넘는 단지가 속출하고 있다.

아파트 값이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는 만큼 GTX 알짜 단지 선점을 위한 청약 경쟁도 치열하다.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동탄역 디에트르 퍼스티지는 지난달 청약 평균 경쟁률 809대 1로 역대 최고 청약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외에도 파주운정신도시 디에트르 더 클래스와 디에트르 라 포레 역시 각각 24.05대 1, 36.95대 1에 달하는 1순위 청약 경쟁률로 접수를 마감했다.

부동산 전문가는 "GTX는 수도권에서 가장 손꼽히는 호재로 '교통혁명'이라고 일컬어질 정도로 일대 부동산 상승에 미치는 파급력이 크다"라며 "먼저 사업에 들어간 GTX-A에 이어 타 GTX 노선도 서서히 가시화되고 있어 접근성과 가격 측면을 동시에 만족시킬 수 있는 외곽지역에 대한 관심이 올해에도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GTX 수혜 지역 신규 분양도 순조로울 전망이다. 

우선 제일건설㈜은 이달 파주 운정신도시 3지구A10블록에 전용면적 59~104㎡ 총 660가구 규모 제일풍경채 2차 그랑베뉴를 선보인다. 

단지 내 국공립어린이집(예정)을 비롯해 유치원와 초·중·고등학교(예정)가 모두 도보권에 위치해 최대 17년간 교육 걱정 없는 원스톱 학세권을 갖췄다. 아울러 파주출판단지나 LCD일반산업단지 등 주요 산업단지 통근도 편리하다. 

동부건설(005960)은 이달 말 동두천시 지행역 역세권 일대에 전용면적 84㎡총 314가구로 조성되는 센트레빌 파크뷰를 분양한다. 

해당 단지는 수도권 지하철 1호선 지행역을 도보로 이용 가능하며, GTX-C가 정차하는 덕정역과는 불과 한정거장 거리다. GTX-C 노선 완공시 서울(삼성역)까지 30분 대 도달할 수 있다.

화성 동탄2신도시에도 적지 않은 분양이 예정된 상태다. 

동양건설산업은 이달 전용면적 84~140㎡ 총 1253가구 규모의 동탄역 파라곤 2차(가칭)을 선보이며, 하반기에는 △제일건설 '제일풍경채(308가구)' △금강주택 금강펜테리움(1103가구)'가 모습을 드러낼 예정이다.

한편 현대건설(000720)의 경우 오는 10월 송도국제도시 6공구 A16블록에 총 1319가구로 조성되는 힐스테이트 A16BL(가칭)을 분양한다. 중앙호수공원이 가까워 주거 여건이 쾌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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