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시대 '예방' 중심 '디지털 헬스' 앱 뜬다

헬스 스타트업 다양한 앱 선봬…비대면 건강관리·예방

[프라임경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발생한 이후 헬스케어 패러다임이 치료에서 '예방'이 중심이 되는 디지털 헬스로 빠르게 전환되고 있다.

이에 소비자들이 비대면으로 일상 속에서 건강을 관리할 수 있는 서비스에 대한 수요가 증가 추세다. 특히 건강관리와 예방을 도와주는 서비스를 선보이는 디지털 헬스 스타트업들의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앱)이 주목받고 있다.

◆AI 기반 건강검진 앱 '캐시닥'…93% 수준 높은 정확도 인증

캐시닥은 AI 기반 '건강검진 서비스'를 제공한다. ⓒ 넛지헬스케어

대표적으로 헬시테크 플랫폼 넛지헬스케어가 선보인 '캐시닥'이 있다. 캐시닥은 AI 기반 '건강검진 서비스'를 제공해 향후 사용자가 처할 수 있는 주요 질병에 대한 발병 확률을 예측하고, 일상에서 건강관리를 할 수 있도록 돕는다.

캐시닥의 건강검진 서비스는 AI 기술을 도입, 건강검진 결과 등 사용자의 의료 빅데이터를 알고리즘으로 분석해 6대 암, 당뇨 등 10개 주요 질환의 4년 내 발생 가능성에 대한 정보를 제공한다. 

해당 AI 분석 기능은 연세대학교 의료원으로부터 93% 수준의 높은 정확도를 인증 받았다는 것이 넛지헬스케어의 설명이다.

캐시닥은 개인금융관리와 개인건강관리 기능을 통합한 앱 서비스로서, 실비보험청구, 병원·약국찾기 등 다양한 개인건강관리 서비스를 지원하고 있다. 

◆비대면 정신건강 앱 '트로스트'…전문 심리상담사 매칭

모바일 정신건강 앱 서비스인 '트로스트'는 접속한 사용자가 고민 키워드를 입력하면 2급 이상의 공인 자격증을 보유한 전문 심리상담사와의 매칭을 통해 심리 상담을 받을 수 있다.

대면 상담 비용보다 저렴한 가격에 텍스트나 전화 등 다양한 방법으로 상담이 가능하다는 점이 특징이다.

특히, 트로스트는 자체적으로 확보한 감정 데이터를 기반으로 AI 멘탈케어 챗봇 티티를 론칭해 마음 관리에 도움이 필요한 사용자의 접근성을 높였다. 

◆아이엠, AI 추천 맞춤형 건강기능식품 구독

모노랩스는 AI 추천 개인 맞춤형 건강기능식품(건기식) 구독 서비스인 '아이엠'을 운영한다. 

AI 알고리즘을 통해 개인 맞춤형 건기식을 추천하고 소분 포장 및 정기 배송, 섭취 습관 관리까지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한다. 

약국이나 건기식 매장에 키오스크를 비치해 방문자가 건강 상태, 라이프스타일 등 설문조사를 마치면 AI가 건기식을 추천한다. 기존 약과 중복해 복용해도 문제가 없는지 등을 매장 약사와 상담할 수 있으며, 이후 키오스크에서 필요한 제품만 구매하면 소분해 배송한다.

자체 개발한 알고리즘으로 개인 건강 상태, 생활습관 등을 분석하고, 맞춤형 건기식을 추천한다. 배송 후 카카오톡 메시지 알림을 통해 정해진 시간에 섭취 안내를 받을 수 있고, 포장지에 QR코드가 부착돼 있어 성분과 유통기한도 확인할 수 있다.

◆개인별 섭취 권장 과일도 구독 '과일궁합'

'과일궁합'은 지난 5월 데이터 식품 전문기업 디이프가 출시한 과일 추천 및 구독 앱 서비스다. 

앱에 접속한 사용자가 생활 목표와 건강 목표를 선택한 후 성별, 생년월일 등 기본 생체정보를 입력하면 디이프가 보유한 AI인 식품 바이오 맵핑 정보가 현재 섭취를 권장하는 이른바 궁합과일을 추천한다. 

궁합과일을 일정 기간 정기 구독할 수도 있다. 디아프는 자체적으로 개발한 식품 바이오 빅데이터를 과일궁합에 적용해 일반적인 과일 구독 서비스에 소비자의 현재 건강 상태 및 목표를 고려한 과일 추천 기능을 더했다. 

또 과일궁합은 프리미엄 과일 유통사와의 협업을 통해 개발했으며, 질 좋은 과일만을 선별함으로써 소비자가 지속해서 건강한 과일 영양을 섭취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