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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모델링 1위' 쌍용건설 차기 행보는 산본 개나리

관련 프로세스 노하우 확보 "사업 참여 요청 쇄도"

전훈식 기자 | chs@newsprime.co.kr | 2021.06.11 14:42:42

'리모델링 1위' 쌍용건설 차기 행보로 꼽히는 경기 군포에 위치한 산본 '개나리 주공 13단지'. © 쌍용건설


[프라임경제] 최근 초대형 리모델링 단지를 연이어 수주하며 광폭행보를 보이고 있는 쌍용건설 다음 행보에 업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단지 전체 리모델링 준공 실적 1위' 쌍용건설은 지난 3월 광명 철산한신 리모델링(4500억원 규모)에 이어 5월 가락 쌍용1차 리모델링 사업(8000억원 규모)을 연이어 수주하며 초격차 1위 수성에 나섰다. 

여기에 국내 리모델링 최초 일반분양(29가구) 예정인 송파 오금아남 리모델링도 4월 착공, 수주부터 시공·준공까지 리모델링 관련 모든 프로세스를 수행하며 업계 선구자 면모를 보여주고 있다.

현재 쌍용건설이 차기 리모델링 수주를 위해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단지가 바로 경기 군포에 위치한 산본 '개나리 주공 13단지'다. 

준공(1995년 11월) 이후 무려 26년이 지난 산본 개나리 주공 13단지는 지상 최고 25층 17개동 1778가구 규모로, 리모델링을 통해 266가구 증가된 2044가구로 조성될 수 있다. 특히 산본IC와 금정역에 인접해 오는 2026년 GTX-C 개통시 지역 랜드마크 단지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손진섭 쌍용건설 상무는 "최근 국내 최대 규모 등 대단지 리모델링을 연이어 수주하자 사업참여 요청이 쇄도하고 있다"며 "서울 및 성남·수원·구리 등 수도권은 물론, 부산까지 리모델링 진출 지역을 확대하며 단독 시공은 물론, 타사와의 전략적 제휴를 강화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2000년 '업계 최초' 리모델링 전담팀을 출범한 쌍용건설은 이후 단지 전체 리모델링 1~4호를 준공했고, 누적 수주실적도 5개 단지 총 약 1만3000가구 약 2조5000억원에 달한다.

특히 국내 최초 2개층 수직증축을 비롯해 △지하주차장 신설 엘리베이터를 연결하는 지하층 하향 증설공법 △단지 전체 1개층 필로티 시공 △2개층 지하주차장 신설 등 리모델링 공사에서 다양한 신기술을 확보하고 있다. 

아울러 단면증설·철판보강·탄소섬유보강 등 각종 구조보강공법과 댐퍼(진동 흡수 장치)를 활용 진도 6.5에도 견뎌내는 내진설계를 도입하면서 관련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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