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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중앙군사위서 "고도의 격동태세" 향배는?

 

임혜현 기자 | tea@newsprime.co.kr | 2021.06.12 19:19:09

[프라임경제] 북한 김정은이 12일 중앙군사위 확대회의에 모습을 드러내 눈길을 끈다.

그는 근래 시곗줄을 줄일 정도로 체중 변화가 있다는 여러 나라 정보기관의 관측이 나돌 정도로, 건강에 이상 징후 우려를 받아 왔다. 한편 조선 노동당 당직 시스템도 일부 개편되면서, 김정은을 비롯한 백두혈통들의 정치적 실패 책임을 대신 뒤집어쓸 허울만 좋은 자리가 생긴 것인지 또다른 의미가 있는지 해석이 엇갈려 왔다. 

이런 가운데 핵심 자리에 나타나고, 직접 회의를 주재하기까지 하면서 일단은 직접 정국 장악력을 과시한 것으로 볼 수 있다. 특히 그는 "고도의 격동태세 견지"를 주문한 것으로 전해졌다.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가 우리와의 정상회담을 진행했는데, 이후 별달리 실제로 북한에 떨어지거나 조만간 실현될 것으로 기대되는 이익이 없는 것으로 북한 당국이 계산을 끝낸 것으로 풀이되는 부분이다.

이미 한미정상회담 뒤에도 우리 정부를 향한 불만을 내비친 바 있는 상황에 전투적인 대결 의지로 방향을 유지하는 셈이다. 또한 군사적 움직임 가능성마저 내포된 표현을 사용한 만큼 대립각 세우기가 일정 기간 이상 갈 수 있고 통일부 등의 활동 여지도 극히 제한이 불가피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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