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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바이든 해상풍력 확대정책…씨에스윈드·삼강엠앤티 수혜 기대

뉴욕·뉴저지 해상풍력 입지 경매방식 확정 발표…관련 시장 확대 전망

양민호 기자 | ymh@newsprime.co.kr | 2021.06.14 09:50:06
[프라임경제] 유진투자증권은 14일 바이든 정부가 미국 해안 전역에 해상풍력을 도입하기 위한 정책을 펴고 있어 씨에스윈드(112610)와 삼강엠앤티(100090)의 수혜를 전망했다.

유진투자증권은 14일 바이든 정부가 미국 해안 전역에 해상풍력을 도입하기 위한 정책을 펴고 있어 씨에스윈드의 수혜가 전망된다고 밝혔다. ⓒ 씨에스윈드


14일 유진투자증권에 따르면 지난 주말 바이든 정부는 뉴욕과 뉴저지 해상에 8개의 해상풍력 입지를 연내에 경매 방식으로 확정하겠다고 발표했다. 이는 약 7GW 수준의 해상풍력 단지의 건설이 가능한 규모다.

한병화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그동안 미국의 해상풍력은 동북부 연안의 주들이 자체적으로 추진해 왔으며 이 지역 주들이 확정한 해상풍력 개발 계획이 30GW를 상회한다"며 "그동안 해상풍력은 연방정부가 관할하는 영역에 건설되는 부분이 많기 때문에 행정부의 역할이 프로젝트의 진행속도에 영향을 미친다"고 설명했다.

한 연구원은 "바이든 정부의 전력부문 목표는 2035년까지 탄소배출 제로를 달성하는 것으로 이는 다소 무리한 계획이라고 할 정도로 평가되고 있기 때문에 달성을 위해서는 대규모 재생에너지 단지의 건설이 필수적"이라며 "이를 위해 해상풍력 건설이 큰 폭으로 증가해야 한다"고 말했다.

바이든 정부의 해상 풍력에 대한 지원 정책은 △2025년까지 투자세액 공제 적용 △2030 년 30GW 목표확정 △서부연안 1 단계 단지지정, 멕시코만 해상풍력 단지 지정 계획 △ 뉴욕, 뉴저지 7GW 해상 풍력 단지 입찰 확정 등이다.

한 연구원은 "인프라 부양안내에 2030년까지 해상풍력 투자세액 공제를 확대하는 안도 포함돼 있다"며 "바이든 정부는 미국 해안 전역에 해상풍력을 도입하기 위한 정책을 펴고 있어 세계 최대의 해상풍력 시장이 될 것이 확실시 된다"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유진투자증권은 풍력발전 씨에스윈드와 삼강엠앤티의 수혜가 된다고 전망했다. 한 연구원은 "씨에스윈드는 미국의 육상풍력 타워 시장에 직접 진출한데 이어 뉴욕 또는 뉴저지에 해상풍력 타워 공장을 건설하는 것을 고객사와 논의하고 있는 중"이라며 "주요 프로젝트들의 건설 계획을 감안하면 공장 완공이 2023년 하반기에는 이뤄져야하기 때문에 늦어도 내년 상반기 안으로 투자결정이 확정될 것"으로 판단했다.

한 연구원은 "삼강엠앤티는 접근이 힘든 북동부 연안 위주로 시장이 형성되었기 때문에 미국 시장에 진출하는 것은 어려워 보였다"며 "하지만 지난달 바이든 정부는 캘리포니아 중,북부 두 개의 지역에 4.6GW의 해상풍력 단지 조성 계획을 발표했는데 이들 지역은 수심이 상대적으로 깊어 고정식과 부유식 개발이 공존할 것으로 보인다. 삼강엠앤티가 강점이 있는 영역이고, 미국 서부 연안의 해상풍력 시장은 공급이 충분히 가능한 지역"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그는 "삼강엠앤티는 올해 해상풍력 관련 수주액만 약 8000억~9000억원 수준으로 지난해 대비 4배 이상 급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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