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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에이치 반포 라클라스 "조합과의 협력으로 사업 성공"

차별화한 고품격 혁신설계 "새로운 반포 랜드마크"

전훈식 기자 | chs@newsprime.co.kr | 2021.06.14 17:21:52

디에이치 반포 라클라스 입구 전경. © 현대건설


[프라임경제] 조합과 시공사, 일반분양자간 협력 모델로 선례를 남긴 현대건설(000720) '디에이치 반포 라클라스(THE H BANPO LACLASS)'가 오는 15일 입주를 시작하면서 향후 정비사업 내 입지가 더욱 단단해질 전망이다. 

프리미엄 주거 브랜드 '디에이치 반포 라클라스'는 서울 서초구 반포동 32-8 일대 3만1228.8㎡에 위치한 삼호가든 맨션3차 아파트를 재건축한 단지다. 지난 2015년 현대건설이 프리미엄 브랜드 디에이치(THE H)를 런칭하고 최초 수주에 성공한 바 있다. 

해당 단지는 △건폐율 17.96% △용적률 299.49%를 적용해 지하 4층~지상 35층 6개동 총 848가구 규모로 재탄생했다. 대단지는 아니지만 차별화된 외관과 조경, 스카이라운지와 최고급 커뮤니티 시설을 갖춰 눈길을 끌고 있다.

무엇보다 지난 4월 진행된 사전점검 이후 일반분양자협의회에서 시공사 현대건설에 고마움을 전하는 초대형 감사 플래카드를 내걸며 업계 주목을 받기도 했다. 시공사와 조합간 갈등이 빈번한 정비사업에서 매우 이례적이라는 평가다.

사실 정비사업의 경우 △시공사 교체 요구 △공사비 증액 △조합 내부 갈등 △각종 소송 등으로 사업 지연 혹은 무산되는 사업장이 점차 늘어나는 분위기다. 이와 달리 디에이치 반포 라클라스는 조합과 시공사, 일반분양자가 함께 힘을 모아 성공적인 사업을 이루면서 업계 우수 사례로 손꼽힌다. 

일반분양자협의회가 지난 4월 진행된 사전점검 이후 시공사 현대건설에 고마움을 전하는 초대형 감사 플래카드를 내걸며 업계 주목을 받기도 했다. © 현대건설


실제 현대건설은 프리미엄 브랜드로 처음 수주하고 선보이는 단지인 만큼 웨이브형 특화 외관과 비정형 문주, 조경 등 무상특화설계를 제공하며 단지 고급화에 주력했다. 

조합원 역시 분양 수익 일부를 단지 고급화에 투자, 시공사와 함께 아파트 가치를 끌어올리는데 뜻을 모았다. 이런 시공사와 조합 협력에 일반분양자들도 협의회를 결성해 적극 소통하며 사업 진행을 도운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과정을 거쳐 완성된 디에이치 반포 라클라스는 스케일보단 스타일로 차별화한 '반포 새로운 랜드마크'로 거듭날 것이라는 게 업계 분석이다. 여기에 단지 내부도 자연과 예술 아름다운 공존이 만들어낸 도심 속 리조트를 연상시키기에 충분하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대한민국 대표 주거 공간 기준을 제시하며 관심을 받은 디에이치 브랜드 최초 수주 단지인 만큼 하이엔드 브랜드를 넘어 예술과 리조트를 품은 프라이빗 주거공간을 구현하기 위해 노력했다"며 "프리미엄 주거공간과 최상 주거서비스를 고객들이 경험할 수 있도록 최고의 시공품질로 보답하겠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디에이치 반포 라클라스가 조합과 분양자들에게 호평을 받으며 성공적으로 입주를 시작하면서 하반기 입찰 참여 예정인 사업지 수주 가능성에도 더욱 높아질 것"이라고 첨언했다. 

한편 지난해 '단군 이래 최대 규모 재개발 사업' 한남3구역을 수주하며 사상 최대 실적을 경신한 현대건설은 올해도 약 1조3000억원 규모 정비사업 수주 실적으로 업계 1위를 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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