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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아산병원 컨소시엄 "청라에 최고 첨단 의료복합타운 구축"

산·학·연·병 연계…중증 전문 종합병원과 연구-스마트 교육센터

전훈식 기자 | chs@newsprime.co.kr | 2021.06.15 10:26:01

우미건설이 참여한 '서울아산병원 컨소시엄'이 청라국제도시에 글로벌 청라의료복합타운을 구축하기 위해 사업제안서를 제출했다. 사진은 서울아산병원 전경. © 우미건설


[프라임경제] 서울아산병원 컨소시엄이 청라국제도시에 글로벌 청라의료복합타운을 구축하기 위해 사업제안서를 제출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지역민 관심이 고조되는 분위기다. 

청라의료복합타운은 인천경제자유구역 청라국제도시에 들어설 의료바이오복합타운이다.

서울아산병원 컨소시엄은 글로벌 수준 병원 운영과 첨단 스마트 교육 시스템 외에도 카이스트(KAIST)와 함께 의료 바이오 연구 분야 경쟁력을 담은 사업제안서를 지난달 28일 제출했다.

서울아산병원 컨소시엄에 따르면, 중증질환 환자 치료를 위한 '서울아산병원청라'는 물론, 카이스트 중심 연구개발(R&D) 허브를 담당할 '라이프 사이언스 파크(Life Science Park)', 전 세계에 의료·바이오 우수성을 전파할 '최첨단 스마트 교육센터' 등을 설립한다. 

이중 서울아산병원청라는 세계 수준 경쟁력을 유지하고, 지역 종합병원들과의 상생을 위해 본원 수준 의료진이 배치한다. 여기에 '꿈의 암 치료기' 중입자가속기 도입도 추진한다. 

최첨단 스마트 교육센터는 서울아산병원 의료 노하우를 국내외 의료진에게 전수하는 △시뮬레이션센터 △버츄얼센터 △해외환자교육센터 △로봇수술교육센터 등으로 구성해 '글로벌 교육 허브' 역할을 책임진다. 

'라이프 사이언스 파크'의 경우 바이오 메디컬·뇌과학·의료 빅데이터 및 AI 등 카이스트 의·생명과학 연구진을 중심으로 글로벌 바이오메디컬 생태계를 조성한다는 전략이다. 

하나은행은 이런 글로벌 청라의료복합타운을 위해 사업 및 금융 구조 기획에 참여해 금융주선과 함께 재무적투자자 역할을 통해 안정적 재원을 공급한다. 

또 하나금융그룹 본사 사옥을 청라지역으로 옮겨 본사를 포함한 5개사 2800여명이 함께 이주한다는 방침이다. 사옥 건립에만 5600억원이 투입될 예정인 만큼 관할 지방자치단체인 인천광역시를 포함해 산업·기업들과 협업도 원만하게 진행하고 있는 상태다. 

앞서 준공한 하나금융그룹 통합데이터센터 IT인력(1800여명)과 글로벌캠퍼스(200여명)를 포함해 총 2800여명에 달하는 인력까지 이주하면 5000명 이상이 상주해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서울아산병원 컨소시엄 관계자는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기관들과 긴밀한 협업을 통해 대한민국 최고 의료복합타운 구축에 나설 것"이라며 "고난도 해외 중증 환자 치료는 물론 전 세계에게 발전된 의료 노하우를 전수하는 청라의료복합타운을 구축해 인천 랜드마크로 성장시키겠다"라고 전했다. 

한편 서울아산병원 컨소시엄에는 △서울아산병원 △하나은행 △카이스트 △KT&G(033780) △HDC현대산업개발(294870) △우미건설 △도우씨앤디 △액트너랩 등 기관과 기업들이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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