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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림, 미래산업 최대주주로…쌍방울 "이스타항공과 시너지"

인피니티엔티 소유 미래산업 주식 전체 82.4억원에 양도…이스타 인수 시 항공기 제어부품 등 개발

황이화 기자 | hih@newsprime.co.kr | 2021.06.16 08:07:56

(왼쪽부터) 이스타항공의 항공기와 광림의 크레인. ⓒ 연합뉴스·광림홈페이지 갈무리

[프라임경제] 쌍방울 계열사 광림이 반도체 후공정 검사 장비 개발 업체 미래산업의 최대주주에 올랐다. 쌍방울은 이스타항공 인수 시 양사 시너지가 확대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16일 쌍방울에 따르면, 쌍방울의 특장차 전문기업 광림은 지난 15일 인피니티엔티와 미래산업의 주식 48만4418주를 82억3995만원에 양도하는 주식 및 경영권 양수도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인피니티엔티가 가지고 있던 미래산업 주식이 광림으로 모두 양도됨에 따라 광림의 미래산업 지분율은 12.98%가 됐다. 이로써 미래산업의 최대주주도 인피니티엔티에서 광림으로 변경될 예정이다.

미래산업은 반도체 후공정 검사 장비인 테스트핸들러(Test Handler)를 개발 및 생산하는 업체다.

이번 양수도 계약은 사업영역 확대를 통한 수익 창출을 위해 이뤄졌다.

크레인차량 및 전기작업차·청소차·소방차 등을 생산 판매하고 있는 광림은 현재 미래산업·아이오케이와 함께 광림 컨소시엄을 구성해 이스타항공 인수를 위한 본입찰에 참여한 상태다.

광림과 미래산업은 서로의 지분구조를 더욱 강화함과 동시에 항공산업 진출을 통한 시너지 극대화에 주력할 계획이다.

이스타항공 인수 시 광림은 △항공기 정비 △항공물류 사업 외에도 미래산업과 함께 △항공 특수장비 및 전자제어시템 부품 △항공기 제어부품 등도 개발 및 공급이 가능해 양사간의 협업은 긍정적인 효과가 있을 것이라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광림은 미래산업이 보유한 전자기술의 노하우를 현재 개발 중인 전기특장차 제어시스템 개발에 접목시켜 전기특장차 업그레이드 계획도 세웠다.

광림 관계자는 "이번 지분양수도를 통해 미래산업의 최대주주가 된다"며 "안정적이고 내실 있는 경영은 물론 양사의 협업을 통해 지속적인 성장을 이뤄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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