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린트
  • 메일
  • 스크랩
  • 글자크기
  • 크게
  • 작게

자비스, 식품 엑스레이 검사장비 日수출…해외시장 공략 본격화

합작법인 'RTV' 통한 일본 전역 영업활동 진행...글로벌 판매 확대 기대

양민호 기자 | ymh@newsprime.co.kr | 2021.06.16 09:43:17
[프라임경제] 엑스레이 검사장비 전문기업 자비스(254120, 대표 김형철)가 'FSCAN(식품 엑스레이 검사장비)'을 수출하며 일본 및 해외 시장 공략을 본격화한다고 16일 밝혔다.

자비스는 일본 기업으로부터 기술력을 인정받아 지난 2019년 투자유치에 성공했다. 전략적 제휴를 맺어 합작법인 'RICOH Tech Vision Inc.'을 설립했으며, 이를 통해 일본 식품분야 및 산업용 엑스레이 검사장비 시장에 진출했다.
 

FSCAN 식품 엑스레이 검사장비. ⓒ 자비스


지난해 일본 내 코로나 확산으로 현지 영업 상황이 못한 가운데, 자비스는 그 기간 동안 일본 식자재에 특화된 제품 개발을 완료한 후 적극적인 마케팅을 진행해 'FSCAN' 검사장비를 일본 시장에 선보였다. 회사는 식품 엑스레이 검사장비 수주 및 납품을 완료했으며, 현재 추가 공급망 확보를 위한 영업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자비스가 일본에 수출한 'FSCAN-3280R, 4280D'는 다양한 식품업체에서 활용되고 있다. 특히 컴팩트한 사이즈 모델로 제작돼 과자, 제빵류, 견과류 등 소형 제품 검사에 탁월한 성능을 보이고 있다. 

'FSCAN'은 자비스가 개발한 소프트웨어가 내재됐으며, 이를 기반으로 이물질 검사, 상품 누락, 결함 등을 한 번에 확인이 가능한 검사기다. 또한 결함이 발견된 제품은 자동 격리가 가능해 생산 라인에서 사람이 직접 제품을 제외시키는 번거로움을 덜었다.

야노경제연구소에 따르면 금속검출기, X선검사장치 등 식품용 비파괴검사장치 일본 시장의 규모는 2019년 기준 438억엔(한화 약 4500억원)에 달한다. 일본 내 '식품의 안전'에 대한 소비자의 관심과 소매업자의 영향력이 강해지는 가운데, 식품의 이물선별 니즈가 높아지고 있는 것이다. 또한 인력 부족 등을 배경으로 품질 및 생산성 향상을 목적으로 한 검사의 소인화, 자동화에 대한 수요도 높아지고 있다.

자비스 관계자는 "이번 계약은 평가 기준이 높은 일본 기술 검증을 통과하고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직접 영업 및 전시회 참가 등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적극적으로 시행할 것이며, 일본 수출을 시작으로 글로벌 판매 확대에 전력을 다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오전 9시33분 기준 자비스는 코스닥시장에서 전일대비 1.51% 오른 2360원에 거래되고 있다.


  • 이 기사를 공유해보세요  
  •  
  •  
  •    
맨 위로

ⓒ 프라임경제(http://www.newsprime.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