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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건설 '녹색기술 인증' 건축물 열손실 줄인다

롯데건설과의 공동개발 "독창성과 경제성 등 인정"

전훈식 기자 | chs@newsprime.co.kr | 2021.06.16 14:50:02
[프라임경제] 건축물 에너지 효율 향상에 힘써온 쌍용건설과 롯데건설이 건물에 사용되는 냉난방 에너지량을 획기적으로 줄이는 제로에너지 공법을 개발, 정부 인증 획득에 성공했다. 

트러스단열프레임을 이용한 열교가 저감된 건식 외단열 시공기술 개요도. © 쌍용건설

쌍용건설은 지난달 20일 '트러스단열프레임을 이용한 열교가 저감된 건식 외단열 시공기술(TIFUS 공법)'로 국토교통부 녹색기술 인증(인증번호 제GT-21-01149, 54~56)을 취득했다. 

녹색기술 인증은 에너지·자원 절약 및 효율화를 통해 온실가스와 오염물질 배출을 최소화하는 기술을 정부에서 인증하는 제도다. 해당 인증을 획득하면 3년간 조달청 PQ 심사시 가점을 받을 수 있다.

녹색기술 인증을 받은 TIFUS(Truss Insulation Frame Unit System)는 건물 내부에서 발생한 냉난방 에너지를 최대한 밖으로 빠져나가는 것을 방지해 기존보다 에너지 사용량 줄일 수 있도록 개발된 공법이다. 

건축물 외벽 마감재 설치를 위해 시공됐던 속이 빈 철재 각파이프 대신, 중앙부를 트러스 형태로 구조적 안정성을 확보한 내부에 고성능 단열재를 채운 프레임으로 바꾼 게 특징이다. 특히 해당 프레임은 철재 각파이프에 비해 약 20% 이상 단열 성능이 향상되고, 용접이 필요 없는 볼트시공을 통해 설치원가도 약 13% 정도 아낄 수 있다.

아울러 건물 화재 안전성 확보 차원에서 외벽 안쪽에는 준불연 단열재인 그라스울을 채웠으며, 내외부는 습기차단이 뛰어난 투습방수지와 방습지로 시공해 누수 및 결로까지 방지한다.

해당 기술은 쌍용건설을 비롯해 △롯데건설 △티푸스코리아 △생고뱅이소바코리아가 지난 2018년부터 공동개발을 추진해 지난해 9월 독창성·경제성·시공성·안정성·시장성 등을 인정받아 건설신기술(제901호)로 지정된 바 있다. 
 
쌍용건설 관계자는 "녹색기술은 건축물 에너지 및 탄소배출 저감에 기여도가 높은 고단열 외피 구현 기술로 인정받은 우수한 기술"이라며 "추후 제로에너지 건축물 의무화를 대비해 지속적으로 신기술 및 신공법 개발에 투자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쌍용건설은 △건식 외단열 시공기술 등 건설신기술 6건 △단열프레임을 이용한 조인트시스템 등 건설 관련 특허 110건을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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