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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연준, 금리 동결…인플레 속 2023년 금리 조기 인상 전망

미 뉴욕증시 일제히 하락

설소영 기자 | ssy@newsprime.co.kr | 2021.06.17 09:16:26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16일(현지시간) 정례회의 후 현행 '제로 금리'를 유지했다. ⓒ 연합뉴스

[프라임경제]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16일(현지시간) 정례회의 후 현행 '제로 금리'를 유지했다. 또 향후 금리 인상 시기를 2023년으로 애초 예상보다 1년 앞당길 것이라고 전망했다.

연준은 이틀간 통화정책회의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개최한 후 이날 발표한 성명에서 기준금리(연방기금금리)를 현 0.00∼0.25% 수준으로 동결한다고 발표했다. 

연준은 점도표(dot plot)에서 2023년 두 차례 금리 인상이 이뤄질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2023년까지 제로금리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는 기존 입장보다 인상 시점이 앞당겨진 것이다. 점도표는 FOMC 위원들의 향후 금리 전망을 보여주는 지표다.

연준은 올해 물가상승률 전망치도 지난 3월 예상한 2.4%에서 연말까지 3.4%로 상향 조정했다. 올해 국내총생산(GDP) 예상치를 기존의 6.5%에서 7%로 상향 조정했다. 실업률 추정치는 4.5%로 변동이 없었다.

자산 매입 축소(테이퍼링)과 관련, 매달 1200억 달러 규모의 자산 매입 규모에는 변화가 없었다. 연준은 최대 고용과 2% 인플레이션 목표를 향해 상당한 추가 진전이 이뤄질 때까지 자산 매입이 계속될 것이라고 밝혔다.

금리 조기 인상 신호에 이날 뉴욕 증시는 일시적인 하락세를 보였다. 뉴욕증시의 다우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265.66p(0.77%) 떨어진 3만4033.67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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